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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울산 구·군의원 체육대회 혈세 낭비 논란

울산 지역 5개 구·군의회 선출직 의원들이 하루에 4670만원을 들여 친선 체육대회를 열었다. 이에 시민들은 “의원들이 앞장서 혈세를 낭비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울산시 구·군의회 의장협의회는 11일 울산시 동구 서부시민운동장에서 ‘제11회 울산시 선출직 친선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선출직 의원은 지방선거를 통해 뽑힌 의원들이다. 울산에는 50명의 선출직 구·군의원이 있다. 행사에는 이들 외에도 울산시와 5개 구·군 자치단체장, 시의원, 의회 사무국 직원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대회엔 음식과 함께 술이 곁들여졌고 점심은 출장 뷔페를 불러 해결했다.

의장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체육대회 경비로 총 4670만원을 썼다. 지난해 3820만원에 비해 850만원 늘었다. 사용한 경비는 구·군의원 수를 고려해 남구의회 950만원, 중구의회 700만원, 북구의회 400만원, 울주군의회 620만원씩 부담했다. 대부분 운동복·운동화 구입과 식사·다과 비용이다. 특히 올해 행사를 주관한 동구의회는 운동장 대여, 현수막 제작, 음향장치 설치 비용 등을 포함해 2000만원을 썼다.

하지만 이에 대한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가뜩이나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한 푼의 예산이라도 아껴야 할 의원들이 오히려 혈세를 낭비했다는 지적이다. 홍인수 울산풀뿌리주민연대 사무처장은 “외유성 해외연수에 열을 올린 것도 모자라 하루 체육대회에 5000만원 가까운 예산을 낭비한 데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의장협의회 관계자는 “체육대회는 구·군 선출직 의원들이 울산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체육대회 경비는 참여자 수를 고려해 편성했다”고 해명했다.

울산=유명한 기자 famo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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