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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男유도 간판 왕기춘,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김재범은 2회전 탈락

마침내 왕기춘(27·양주시청)이 웃었다. 경쟁이 치열한 유도 남자 81㎏급에서 정상에 오르며 국가대표 선발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왕기춘은 11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15 회장기 전국유도선수권 겸 2016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81㎏급 결승에서 세계군인체육대회 우승자 이승수(25·국군체육부대)에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13년 73㎏급에서 체급을 올려 81㎏급 경쟁에 뛰어든 이후 왕기춘이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왕기춘은 결승에서 이승수를 상대로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흐름을 주도했다. 5분 간의 승부를 포인트 없이 마무리한 왕기춘은 연장에서 전광석화 같은 업어치기 공격으로 한판을 이끌어냈다. 지난 6월 체급별 대회와 7월 광주유니버시아드에서 연이어 은메달에 그친 아쉬움을 한판승에 실어보냈다.

왕기춘은 내년 리우올림픽 출전 경쟁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유도 종목 올림픽 출전권은 총 세 차례의 대표 선발전을 거쳐 결정된다.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면 다음 선발전 사이에 열리는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 여러모로 유리하다. 국제대회 경기 경험을 쌓고 경쟁자들의 실력 변화 추이도 점검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한편 남자 81㎏급 최강자 김재범(30·한국마사회)은 2회전(32강전)에서 이성호(수원시청)에 경기 종료 6초를 남기고 한팔 업어치기 한판패를 당하며 조기 탈락했다. 김재범은 유도 그랜드슬램(올림픽·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아시아선수권)을 달성한 영웅이지만, 최근 들어 연이은 부상에 발목이 잡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어느덧 왕기춘-이승수와의 81㎏급 최강자 경쟁에서도 한 발 밀린 모양새다.

지난 5월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 지도패를 당했고 8월 세계선수권에서도 2회전 탈락했다.
김재범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패배가 너무 힘들다. 한 번 두 번 진 것이 나에겐 세상이 무너지고 모든 게 끝나는 것처럼 느껴진다"면서 "유도 인생 처음으로 도전이라는 것을 해보려 한다. 밑바닥까지 내려왔으니 다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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