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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값싸고 똑똑한 장난감'…미국 장난감 판매 10년 만에 최대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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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저러스에서 판매중인 ‘스타워즈’ 광선검 장난감


비디오게임에 빠졌던 미국 어린이들이 장난감에 다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할리우드와 연계한 한정판 마케팅이 효과를 낸데다 ‘싸고 똑똑해진’ 첨단 기술 덕분이다.

AP통신 등 미국언론들은 10일(현지시간) 올해 미국 장난감 판매량이 10년 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NPD에 따르면 올해 미국 완구 판매량은 전년 대비 6.2% 늘어난 199억 달러(약 23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 성장을 뛰어넘어 10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NPD는 비디오게임의 인기로 오랫동안 외면당했던 장난감 시장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와 연계한 수집용 장난감의 등장, 그리고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기능을 더한 반도체 기술 적용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장난감 업체들은 대중화된 반도체 기술을 장난감에 장착했다. 어린이들이 하는 말에 반응하거나 대답을 하는 등 똑똑해졌다는 것이다. 온라인 장난감 리뷰사이트 ‘TTPM’의 짐 실버 수석에디터는 “무선조종이나 역할게임과 같이 다양한 기능이 더해지면서 과거에 비해 장난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마케팅도 장난감 시장 호황의 주된 원인이다. 2013년 디즈니 만화영화 ‘겨울왕국’의 대성공은 전세계 어린이들 사이에 ‘엘사’(겨울왕국 주인공 캐릭터) 인형 열풍을 일으켰다. 지난해에만 ‘겨울왕국’ 장난감은 미국 내에서 5억3100만 달러(약 613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겨울왕국’의 성공에 힘입어 할리우드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음달 개봉하는 ‘스타워즈’의 새 영화 역시 장난감 시장의 성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모션센서가 달린 광선검 장난감은 199 달러(약 23만원)로 결코 싸지 않은 가격이지만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인기를 모으면서 영화 개봉도 하기 전에 추가 주문을 받고 있다.

완구전문 대형쇼핑몰 ‘토이저러스’의 데이비드 브랜든 최고경영자(CEO)는 “장난감 산업의 부흥을 위해 올 크리스마스 시즌에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장난감 업계는 어린이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로봇 기술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무선조종 기술과 대화형 장난감이 주된 타깃이다. 미국 최대 완구업체인 마텔은 새 바비인형에 음성인식 기술을 도입했다. 10대 초반 어린이들이 대화형 장난감에 열광하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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