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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캐머런 건배한 맥주 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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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지난달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붉디붉은 레드 카펫(환대)’을 깔면서 기대한 건 경제적 효과다. 시 주석이 영국을 떠난 지 2주 좀 지났을 뿐인데 이미 체감하는 데가 있다. 바로 맥주회사다.

중국서 주문 몰려 수입 13배 늘어

 지난달 22일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시골 별장인 체커스로 시로 주석 부부를 초대했다. 공식만찬이 시작되기 전 캐머런 총리와 시 주석은 인근에 있는 ‘더 플라우 앳 카드스덴’이란 펍을 찾았다. 두 정상이 영국의 대표적 음식인 피시앤칩스와 함께한 게 있으니 영국 에일 맥주인 ‘그린 킹 IPA’(사진)였다. 1799년 건립된, 이 지역의 전통 맥주였다.

 사진상으론 상표가 보이지 않았다. 중국에선 그러나 곧 ‘난리’가 났다. 뉴스를 통해 접한 중국인들이 마셔보고 싶다는 요청이 쇄도했다고 한다. 330㎖ 한 병에 5200~7800원 정도인데도 그랬다. 중국의 수입맥주 가게는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엔 하루에 100리터 정도 팔았는데 이젠 200~300리터를 판다”고 말했다. 베이징에 있는 맥주 수입상인 피터 블록스햄도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전역에서 이 맥주를 보내달라고 전화를 했다. 놀라울 정도였다. 이젠 물류창고에 더 이상 그린 킹 IPA는 없다”고 했다.

한 중국 측 수입사인 PFB는 이 맥주를 매달 6000병 정도 수입했으나 다음달은 8만 병을 수입할 예정이다. 그린 킹 측은 “현지의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펍 자체도 중국인들에겐 명소가 됐다. 관광 버스가 수시로 동원될 정도다.

런던=고정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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