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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 ‘타히티의 향기로운 꽃’, 17일 경매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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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별세 소식이 전해진 천경자 화백의 꽃 그림이 시장에 나온다. A옥션이 오는 17일 광주광역시 유스퀘어문화관 금호갤러리에서 진행하는 경매에서다. 이에 앞서 12일부터 엿새간 같은 장소에서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경매에는 호남 출신 작가들의 풍경화가 주로 나온다.

광주 유스퀘어문화관서 진행
허백련·허건 한국화도 나와

 출품작 중 천경자 화백의 ‘타히티의 향기로운 꽃(사진)’이 특히 주목을 끈다. 천 화백이 1969년 ‘고갱의 섬’으로 알려진 타히티를 여행하면서 접한 꽃에 대한 영감을 수묵 담채화로 그렸다. 전남 고흥 출신인 천 화백은 일본 도쿄여자미술전문학교에서 공부했다. 그가 즐겨 그려낸 강렬한 원색의 꽃과 뱀·여인상 등을 두고 미당 서정주 시인은 “새 봄 되어 하늘로 치솟아 오르는 종달새 소리를 듣는 것 같다”고 했다.

 서정만 A옥션 사장은 “천경자의 그림에 나오는 꽃들은 화려한 채색의 화풍과 어울려 색감을 배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고 말했다.

 의재 허백련과 남농 허건 등 전통 한국화 거장들의 다양한 작품 세계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이번 경매의 매력이다. 의재가 34살 때 그렸다는 세로 180㎝의 초대형 산수화도 만날 수 있다. 고종 황제의 어진을 그린 석지 채용신의 문관·부인상 초상화 두 점도 관심을 모은다. 얼굴 수염과 손 마디 주름까지 세밀한 묘사는 인물의 실제감을 느끼게 한다.

장대석 기자 dsj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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