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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난다 이승우 … 첼시·맨시티도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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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첼시,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도 ‘리틀 메시’를 잡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당장은 러브콜만 보내는 수준이지만 기회만 생기면 언제든 ‘대어’를 낚을 수 있게 만반의 채비를 갖췄다.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B팀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17)를 잡기 위한 유럽 축구 빅클럽들의 쟁탈전이 2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U-17월드컵 현장에 스카우트 파견
한 단계 성장한 팀플레이 높이 평가
“149억원 이적료 내고 영입할 용의”

 이승우는 지난달 칠레에서 열린 17세 이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을 마친 뒤 국내에서 짧은 휴식을 취하고 지난 6일 스페인으로 돌아갔다. 이승우의 복귀를 즈음해 소속팀 바르셀로나가 바빠졌다. 내년 1월 프로 계약을 앞두고 이승우 측과 줄다리기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 프로 계약을 포함한 5년 계약을 맺었지만, 이는 타 팀들로부터 이승우를 보호하려는 안전 장치의 의미가 컸다. 바르셀로나는 이승우에게 수억원대 연봉을 보장하면서 바이아웃(소속팀의 동의 없이 선수와 직접 이적 협상을 할 수 있는 몸값)으로 1200만유로(149억원)를 책정했다.

 한 해 사이에 상황이 또 달라졌다. 이승우가 일찌감치 성인 B팀에 승격하는 등 프로 조기 데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몸값이 치솟았다. 17세 이하 FIFA월드컵 또한 이승우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이전까지 수비가담이 부족해 일부 안티팬들로부터 ‘반쪽 선수(그라운드의 절반만 쓴다는 의미)’로 비난 받았지만 이 대회를 통해 팀 플레이에 눈을 떴다. 조별리그 브라질전(1-0승)과 기니전(1-0승), 벨기에와의 16강전(0-2패) 등 세 경기를 소화하며 공격포인트(골·도움)는 없었지만 팀 기여도가 높았다. 총 6개의 슈팅을 시도하면서 한국의 공격을 주도했다. 키 패스(key pass·동료에게 슈팅 찬스를 제공한 결정적 패스)와 드리블 돌파는 각각 8개와 16회로 1위였다. 상대 페널티박스 침투 또한 11회로 가장 많았다. 수비에도 적극 가담해 태클과 볼 차단을 각각 3회씩 성공시켰다. 상대 역습 상황에서 파울로 끊어낸 게 7차례나 됐다.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도 이승우의 변신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이승우 측 관계자는 “세 팀이 칠레 현지에 스카우트를 파견해 이승우가 뛴 모든 경기를 꼼꼼히 체크했다. 팀 전술에 녹아든 이승우의 플레이에 대만족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세 클럽은 이승우 측에 “이적료가 없는 만 18세 이전에 데려오지 못할 경우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고서라도 이적 협상에 나설 용의가 있다”는 뜻을 직·간접적으로 전달한 상태다.

 이승우 측에서는 부친 이영재 씨와 에이전트사 MBS가 재계약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소속팀 바르셀로나와 최대한 협상한 뒤 조건이 맞지 않을 경우 타 팀의 제안을 듣는 게 원칙이다. 바르셀로나는 계약 기간을 유지하되 연봉 인상과 더불어 바이아웃 금액을 1700만 유로(212억원)까지 끌어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승우 측은 연봉은 높이면서 바이아웃 금액의 인상폭은 낮추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승우의 에이전트는 “계약 조건만 보면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한 여타 빅클럽들이 낫다. 하지만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와의 인연을 소중히 여겨 재계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바이아웃=특정팀이 계약기간이 남은 선수를 데려갈 때 원소속팀에 지불해야하는 최소 이적료. 이 금액이 높을수록 구단이 지켜야할 핵심 선수로 평가된다. 전 세계 바이아웃 최고액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의 2억5000만 유로(약 3112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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