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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본 서울의 첫눈] 지난 50년간 11월 첫눈 36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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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눈은 언제 내릴까. 기상청이 지난 30년(1981~2010년)간 매해 관측소에서 눈이 처음 관측된 날을 토대로 추정한 서울의 첫눈일(평년값)은 11월 21일이다. 하지만 정확한 건 아니다. 허창회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눈이 오려면 일단 기압골이 형성되고 그 지역의 온도가 영하로 떨어져야 한다는 등의 조건이 맞아야 한다”며 “정확히 첫눈 오는 날을 맞히는 건 로또 1등 번호를 맞추는 정도로 어렵다”고 말했다.

 江南通新은 65년부터 지난해까지 50년간 서울에 첫눈 내린 날을 알아봤다. 시기별로는 11월 중·하순에 첫눈이 많이 내렸다(종로구 송월동 서울관측소 기준). 11월에 첫눈이 온 건 36번이었다. 첫눈이 가장 빨리 내린 해는 81년이었다. 그해엔 10월 23일에 첫눈이 왔다. 첫눈이 가장 늦었던 해는 84년이다. 12월 16일에야 첫눈이 내렸다.

 지난 50년간 10월에 첫눈이 온 건 66, 80, 81, 97년 총 네 차례다. 지난 10년간만 살펴보면 2006년의 첫눈이 11월 6일로 가장 빨랐고, 2005년은 11월 29일로 가장 늦었다. 77년과 78년, 86년과 87년은 각각 두 해 연속 첫눈 내린 날이 11월 28일로 같았다.
 
 가장 늦게까지 눈이 내린 해도 알아봤다. 69, 77, 83, 93년과 2012, 2013년이었다. 93년과 2013년은 4월에만 두 차례 눈이 내렸다.

 눈 내린 날이 가장 많았던 해는 언제일까. 69년(48일), 85년(41일), 71년(38일)순이었다. 지난 50년을 10년 단위로 나누어 평균 강설일수를 살펴보니 65~74년은 34.1일이었다. 그 후로 평균 강설일수는 조금씩 떨어져 95~2004년에는 22.9일을 기록했다. 최근 10년(2005~2014년) 평균은 24.6일이었다. 65~74년에 비해서 열흘 가까이 줄어든 거다. 허 교수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라며 “한반도는 강수(강우와 강설) 일수는 줄지만 한 번 올 때 많이 오는 기후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도시화로 인해 서울·부산 같은 도심 내 기온이 올라가다 보니 강설일수가 줄어든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2000년 이후 하루 동안 가장 눈이 많이 내린 날은 언제일까. 2010년 1월 4일이다. 이날 하루 동안 쌓인 눈이 25.8㎝였다. 서울관측소에서 적설량 측정을 시작한 1937년 이래 최고 기록이다. 2000년 이전 최고 기록은 69년 1월 28일 25.6㎝였다.

조한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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