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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1000만 그루 심은 구미, 굴뚝도시에서 녹색도시로

4개 국가공단과 3100여 개 공장이 밀집한 경북 구미시는 ‘굴뚝도시’다. 공장 자재를 실어나르는 트럭, 듬성듬성 들어선 도심 가로수…. 공장이 많은 도시답게 대기 질 또한 만족할 수준이 아니었다.

8년 새 일산화탄소 25% 감소
울산·안산 등 벤치마킹 줄이어

 이랬던 구미시가 지난 4일 ‘녹색도시’ 성공을 자축하는 행사를 열었다. 2006년 시작한 ‘10년간 1000만 그루 나무 심기 운동’이 성공한 것을 기념해서다. 이제 굴뚝이 아니라 나무가 울창한 녹색도시가 됐다며 높이 3.5m짜리 기념 표지석까지 금오산에 세웠다.

 구미시는 녹색도시로 바꿔보자며 2006년 8월 1일부터 이달 1일까지 기업체·시민과 함께 왕벚나무·소나무 등 1000만213그루를 도심에 심었다. 그래서일까. 대기 질부터 달라졌다고 한다. 구미시에 따르면 대기 질 수준을 나타내는 일산화탄소 농도는 2006년 0.8ppm에서 지난해 0.6ppm으로 2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미세먼지는 59㎍/㎥에서 지난해 52㎍/㎥로 13% 줄었다.

  최성진(32·구미시 인동)씨는 “도심의 나무 덕분인지 올 여름 더위가 지난해보다 많이 누그러진 것 같았다”며 “대기 질도 지난해보다 좋아진 듯싶다”고 말했다.

 보기에도 구미시는 푸르다. 나무 한 그루 없던 남구미IC 주변은 1만5942그루의 나무로 뒤덮여 있다. 벤치마킹도 줄을 잇고 있다. 공업도시인 울산시와 경기도 안산·시흥시 등 지자체 40여 곳이 구미시의 녹색도시 만들기를 배우고 있다.

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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