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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날아오던 공 어디로 갔지 … 고척돔 외야수들 수비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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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돔야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 개장하자마자 개선할 점이 많다는 지적을 받는다. [뉴시스]

지난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고척돔)에서는 프리미어 12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과 쿠바 대표팀의 평가전이 열렸다. 개장 첫 공식경기에는 총 1만4039명의 관중이 몰렸다. 고척돔에 대한 평가는 어땠을까. 야구팬들은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을 나타냈다.

2% 부족한 국내 첫 돔구장
하얀 천장에 조명 어두워 안 보여
좌석 다닥다닥, 화장실 가기 곤혹

 경기에 직접적으로 지장을 주는 부분들에 대해선 선수들이 곧바로 반응했다. 외야수 김현수(27·두산)는 “조명이 어둡다. 뜬공이 사라져서 수비하기 어렵다. 하얀 천장 때문에 공이 잘 안 보인다”고 말했다. 김인식 감독은 “더그아웃에 지붕이 없다. 관중석에서 날아오는 이물질을 선수들이 그대로 맞을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투수들은 ‘지하 불펜’에 불만을 나타냈다. 4일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이대은(26·지바 롯데)은 “불펜에서 몸을 풀다가 연락을 받으면 급하게 뛰어 올라가야 할 것 같다. 지하와 지상이 멀다”고 말했다. 선동열(52) 투수코치는 “서둘러 계단을 올라오다가 다칠 수도 있다. 불펜에 모니터도 없어서 경기상황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야구팬들은 ‘통로 없는 좌석’에 불만을 나타냈다. 넥센 팬 송미화(41)씨는 “내년부터 넥센이 홈 구장으로 사용할 구장이라 기대가 컸다. 그런데 (최대 31개) 좌석이 통로 없이 길게 붙어있어서 화장실을 가기조차 힘들었다. 아예 뒤에 서서 경기를 봤다”고 말했다. 파울 타구가 날아들어도 사방이 꽉꽉 막혀 있어서 피할 곳을 찾기 어려웠다.

 송씨는 또 “응원단이 있는 1루 측 좌석에 앉았는데 펜스가 높아 시야를 가렸다. 전광판도 작아 아쉽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기 전 외야에서 터뜨린 폭죽 연기가 경기 내내 빠지지 않는 등 환기에 대한 문제도 지적됐다.

 고척돔 운영을 맡은 서울시설공단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시설공단 김지영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내년 프로야구 개막 전에 더그아웃 지붕을 씌우겠다. 관중석 의자도 일부를 걷어내고 재배치할 예정”이라며 “지하 불펜의 위치는 바꾸기 힘들겠지만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계단에 미끄럼 방지 장치를 할 것이다. 다른 불편한 점도 계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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