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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특급호텔들, 겨울 맞아 참복 삼매경…복어 갈비구이에서 가라아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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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어요리 사진=그랜드 힐튼 서울]

 
날이 추워졌다. 11월이 되면서 호텔가에서는 ‘복어 마케팅’에 돌입했다. 추운 날씨에 몸을 덥힐 수 있고, 복어하면 프리미엄 요리라는 이미지가 있어 가격 저항도 타 요리에 비해 적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주요 호텔들에서는 튀김에서 매운탕, 무침 등 다양한 조리 기법을 동원해 복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복어는 송나라 때 대문호인 소식(蘇軾·1037~1101)이 ‘사람이 한 번 죽는 것과 맞먹는 맛’이라고 극찬했을 정도로 별미로 꼽힌다.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가 제철이다. 겨울철이 제철인 이유는 이 시기에 복어의 생식소가 충만해지고 독성이 약해지며 살집이 차오르기 때문이다.

복어 요리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혈액순환에 좋다. 근육이 뻣뻣해 지는 것을 방지하며, 혈압·당뇨·신경통 등의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술을 좋아하는 주당들 사이에서는 숙취해소용으로도 인기 메뉴다. 혈액을 맑게 하고 중성지방이 없기 때문이다.

가장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는 곳은 그랜드힐튼이다. 통영에서 직접 공수한 제철 참복어를 활용해 ‘통영 복어 마케팅’에 들어갔다. 다음달 31일까지 일식당 미쯔모모에서 참복어 튀김, 참복어 매운탕, 참복어 회 등 각종 레시피가 들어간 복어 요리를 선보인다. 가격은 11만원부터(이하 세금·봉사료 포함). 더팔래스호텔서울에서도 복어의 식감이 살아 있는 지리와 쫄깃한 복껍질 초무침 등을 선보인다.

임피리얼팰리스도 23일부터 자연산 참복 요리 판매에 들어간다. 참복어죽, 참복 다다끼 등이 특별 메뉴로 꼽힌다. 가격은 3만5000원에서 25만원선까지 다양하게 있다.

복어 참숯구이 같은 특이한 조리법도 눈에 띈다. 쉐라톤 인천의 일식당 미야비는 조리기능장 출신으로 복 요리 전문가인 정태철 셰프의 복어 참숯구이, 복어 초밥 등의 요리를 9일부터 판매한다. 가격 부담은 타 호텔에 비해 줄였다. 단품 메뉴는 1만원대, 세트메뉴는 8만원대부터 있다.

그 외에도 리츠칼튼의 ‘복어 시라꼬 두부 맑은 국’ ‘복어 샤브샤브’, 더플라자 ‘참복 가라아게’, JW메리어트서울 ‘복어 갈비양념 구이’ 등이 업계에서는 특이한 복요리로 꼽힌다.

호텔 일식계의 ‘갑’으로 꼽히는 웨스틴조선서울 스시조는 아직 복요리 라인업을 정하지 않은 상태다. 프로모션 기간만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로 정해놨다. 이 호텔 류민지 지배인은 “사시미·구이·찜·샤브샤브·지리·탕·죽 등의 메뉴를 정해놨지만 세부적인 메뉴 레시피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말을 아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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