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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북한 태블릿PC엔 메이드인코리아 메모리칩

북한이 2년 전 야심차게 출시했던 태블릿PC인 ‘룡흥’에 장착된 반도체 부품이 ‘메이드 인 코리아’, 즉 남측 제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탈북자단체인 NK지식인연대는 4일 룡흥을 입수해 뒷면을 분해한 결과 남측 기업의 메모리 2개가 장착돼 있었다고 밝혔다. 해당 남측 기업은 SK하이닉스라고 NK지식인연대는 전했다.

북한은 지난 2013년 5월 평양에서 열린 국제상품전람회에서 처음 룡흥을 공개했다. 북한은 2010년부터 태블릿PC 개발을 시작해 2012년 ‘아리랑’ ‘삼지연’ ‘아침’ 등의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북한 당국의 통제 탓에 북한 태블릿PC엔 인터넷 기능이 없다. 비교적 신제품에 속하는 ‘룡흥’도 인터넷 기능은 없으며, 대신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광명대사전’ ‘백두산 총서’와 같은 사상교육용 앱이 약 30여개 탑재된 것으로 파악됐다. 카메라·계산기 및 간단한 게임 등의 앱도 사용 가능하다. 룡흥의 크기는 가로 193mm, 세로 119mm, 두께 12mm로 삼성전가 갤럭시탭의 초기 모델과 비슷하며, 무게는 약 300g에 달한다. 태블릿PC 뒷면에도 ‘룡흥’이라는 회색 글자가 박혀 있다.

NK지식인연대 김흥광 대표는 “북한이 중국에서 기판을 통째로 들여와 태블릿PC를 만들면서 남측 메모리가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북한 함흥컴퓨터기술대학 교수로 일하다 2004년 탈북한 북한 IT 전문가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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