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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여인’ 패션 경매 나온다

 

‘철의 총리’ 이미지를 상징한 파란색 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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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결혼식 때 입은 푸른 드레스.(1만5000파운드)

2013년 88세로 작고한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의 개인 물품들이 오는 12월 경매에 나온다. 앞서 세계적인 장식예술박물관인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V&A)이 대처 전 총리의 의류 전시를 거부한 데 따른 것이다.

푸른색 웨딩드레스·보석 등 350점
3년 전 옷 6벌 경매 땐 한국인 손에

 영국의 일간 데일리텔레그래프는 2일(현지시간) 크리스티 경매를 통해 대처 전 총리의 옷·핸드백·보석·예술품·가구 등 350점이 판매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여기엔 1951년 결혼식에서 입었던 짙은 푸른색 드레스도 포함돼 있다. 그는 초혼이었으나 남편 데니스 경이 재혼이어서 흰색 대신 푸른색을 골랐다고 한다. 이 드레스의 추정 가격은 1만5000파운드(2619만원)에 달한다. ‘철의 총리’란 이미지와 연관된 파워 수트인 파란색 정장과 각종 서류를 담았던 가방인 ‘레드 디스패치박스’도 경매 리스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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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왼쪽)의 칠순 잔치 때 입은 검정 드레스.

 경매는 온라인(12월 3∼16일)과 오프라인(12월 15일)을 통해 각각 진행된다. 크리스티 경매는 낙찰가를 50만 파운드(8억7000만원)로 추산했다.

 이번 경매에 앞서 유족들은 대처 전 총리의 의복 컬렉션을 V&A에 소장·전시해달라고 요청했다. 박물관은 그러나 “대처 전 총리의 옷은 사회적·역사적 가치에 초점을 맞춘 다른 (박물관의) 전시에 더 적합할 것 같다”며 “우린 패션 측면에서 심미적·기술적으로 뛰어난 작품들을 전시하고 보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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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년 9월 독일에서 열린 나토 연합훈련 당시 탱크에서 입었던 흰색 레인코트.

 텔레그래프는 “이에 따라 대처의 물품들이 영국 내 박물관에 보관되기보다는 전 세계 대처 숭배자들 사이에 흩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올 초 대처 총리의 서류들이 경매에 나왔을 때는 통째로 100만 파운드에 낙찰됐고 현재 케임브리지대 처칠칼리지에 보관돼 있지만 이번엔 물품별로 경매하는 방식이라 이마저도 기대하기 어렵다. 2012년 9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대처 전 총리의 의상 6벌이 익명의 한국인 입찰자에게 총 4만8125 파운드(당시 8600만원)에 팔린 적이 있다.

런던=고정애 특파원 ock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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