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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건대 집단 폐렴 환자 49명으로 늘어…실험실 내 독성 화학 물질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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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에서 원인 미상의 질병이 발생해 28일 오전 11시부터 해당 대학 건물이 폐쇄됐다. 증세를 보인 16명 중 4명은 건대병원에서, 나머지 12명은 자택에서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건국대는 학부생 등 대학 구성원에게 확산될 것을 우려해 오전 11시부로 건물을 폐쇄하고 자체적으로 해당 건물전체를 소독했다. 사진은 이날 폐쇄된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관의 모습. 사진 뉴시스]


서울 건국대에서 집단적으로 발병한 원인 미상의 폐렴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보인 환자가 주말 새 23명 늘어 65명이 됐다. 질병관리본부(질본)는 이중 폐렴 소견이 확인된 환자 49명은 국립중앙의료원 등 7개 의료기관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흉부방사선(폐 CT) 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나머지 19명은 능동 감시 대상자(일상생활을 하되 증상이 나타나면 신고)로 분류했다. 질본 관계자는 “사람 간 전파에 따른 새로운 감염자가 아니라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근무자 중에서 증상이 뒤늦게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질본에 따르면 입원 중인 환자들은 37.5도 이상의 열, 오한, 근육통 등과 같은 가벼운 증상이 주로 겪었다. 49명 환자들이 앓은 증상은 발열(47명), 오한(21명), 근육통(19명), 두통(17명), 기침(15명), 몸살(10명) 순으로 나타났다. 의료진에 따르면 상태가 위중한 환자는 없으며 일찍 발병한 환자 가운데 6명은 상태가 호전됐다.

환자들은 모두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 내 상시 근무자다. 48명은 4~7층 실험실 근무자이고, 1명은 3층에 있는 일반 교수 연구실 근무자였다. 최초 증상 발생일은 지난 19일이고 주로 25일~27일 사이 집중적으로 발병했다. 이들과 함께 사는 가족 83명 중에서 발열이나 기침 등 유사 증상을 보이는 사례는 현재까지 없는 상태다.

발병 원인은 여전히 오리무중 상태다. 세균·바이러스에 의한 16종의 감염 확인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질본은 동물생명과학대학 상시 근무자를 환자와 대조군(무증상상태인 자)으로 분류해 조사해 발병의 위험요인과 전파경로를 규명할 계획이다. 특히 실험실 내에서 사용된 화학 물질에 의한 폐렴 발병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독성학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를 위촉해 조사에 들어갔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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