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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주 책사 민유성 전 회장 고소…나승기 비서실장 고발위기

경영권 분쟁을 두고 한ㆍ일 양국에서 롯데그룹에 소송을 걸었던 신동주(61)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현 SDJ코퍼레이션 회장) 측이 이번에는 롯데의 법적 대응에 ‘역공’을 당했다. 롯데그룹 측은 송용덕 호텔롯데 대표와 이원준 롯데쇼핑 대표가 지난 23일 민유성 전 산은금융지주 회장(현 SDJ코퍼레이션 고문)과 정혜원 SDJ코퍼레이션 상무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30일 밝혔다.

롯데 측이 밝힌 민 전 회장과 정 상무의 혐의는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업무방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주거 침입 및 공동퇴거 불응) 등이다. 명예훼손 혐의는 신 전 부회장 측이 보도자료와 인터뷰 등을 통해 신동빈(60) 회장과 롯데그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취지다. 업무방해와 공동 주거 침입 등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34층에 있는 신격호(94) 총괄회장 집무실에 SDJ 직원과 경호 용역 등이 출입한 것을 문제삼았다.

롯데 관계자는 “그동안 신 전 부회장은 롯데의 명예를 훼손하고, 롯데 직원이 아닌 사람들을 롯데호텔 영업장 내부에 들여보내 업무를 방해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6일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을 관리하겠다고 나선 이후 롯데호텔 신관 34층에는 신 전 부회장 측 직원들이 상주해 있다. 케이터링(식사 제공)이나 청소 등은 호텔롯데 소속 직원들이 예전처럼 진행하고 있지만, 비서 및 경호 요원은 신동주 전 부회장 측 직원들이 배치됐다. 이 때문에 이인원 부회장을 비롯한 롯데 주요 경영진들은 신 총괄회장에게 보고를 하지 못하고 있다. “롯데와 관련 없는 사람이 배석한 가운데 경영 보고를 할 경우 비밀이 샐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동안 롯데는 “SDJ 직원들이 신격호 총괄회장실에서 퇴거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공언해왔다.

이번 고소에 대해 정혜원 SDJ코퍼레이션 상무는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인터뷰와 롯데호텔 방문 등은 롯데그룹에) 혼란을 초래하기 위해 그렇게 행동한 것은 아니다”면서 “잘못 알려진 사실에 대해 소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겠다”고 응수했다.

한편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임명한 나승기 비서실장은 조만간 서울변호사회에 의해 변호사법 위반으로 고발당할 전망이다. 서울변회는 나 비서실장 임명 과정에서 SDJ코퍼레이션 측이 ‘나승기 변호사’라는 표현을 쓴 점에 반발하고 있다. 변호사법 112조에서는 변호사가 아닌 사람이 변호사나 법률사무소를 표시ㆍ기재하거나 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법률상담 등을 취급한다고 표시ㆍ기재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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