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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청량리역 노숙자 가방 훔쳐 속을 보니…현금 900만원

60대 노숙인이 임대아파트에 들어가려고 구걸로 900만원을 모아 가방에 넣고 다니다 가방을 분실한 일이 법원 판결을 통해 알려졌다.

서울북부지법 형사 8단독 윤정인 판사는 지난 8월 31일 오전 1시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벤치에서 잠을 자던 노숙인 조모(63)씨의 가방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노숙인 강모(49)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강씨가 훔친 조씨의 가방에는 현금 90만원과 7000달러(약 800만원)가 들어있었다고 한다. 조씨는 돈의 출처에 대해 훗날 임대아파트에 당첨되면 임대보증금으로 사용하려고 모아온 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가방의 부피를 줄이려고 생활비를 제외한 돈은 미국 달러로 환전해 가방에 보관했다고 한다. 피해액 중 강씨가 써버린 금액을 제외한 500여만원은 조씨에게 돌아갔다.

윤 판사는 “강씨에게 절도 전과가 있고 피해액이 상당하지만 피고인 자신도 청각장애를 앓고 어렵게 생활해 온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채승기 기자 ch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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