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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조희팔 측근 배상혁씨 수십억원 은닉혐의 포착

“은닉자금이 수십억원에 달할 수 있다.”

‘조희팔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난 24일 구속된 배상혁(44)씨가 거액을 숨긴 사실이 경찰에 포착됐다.

대구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배씨 사건을 31일 검찰로 넘길 예정이지만 그의 범죄수익금 은닉 수사는 계속하기로 했다”며 “배씨 가족과 지인 등에 대한 계좌추적 과정에 범죄 수익금으로 의심되는 거래가 다수 포착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를 위해 경찰청에서 계좌추적 전문 인력 2명을 지원받았다”며 “은닉 자금이 적어도 수십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조희팔씨가 운영하는 업체 전산실장으로 알려진 배씨가 재정 담당 상무 겸 총괄실장을 맡아 자금의 조성과 은닉 등에 핵심 역할을 한 사실도 드러나고 있다. 배씨는 고교 동기 명의로 강원도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등 7년 동안 도피하다 검거됐다.

경찰은 이와 함께 조씨에게 수사 정보 등을 건넨 혐의로 전직 경찰 수사관 A씨(48)를 체포했다.

A씨는 2007년 5월부터 유사수신 업체의 전무로 활동하면서 경찰의 수사 상황을 파악해 조씨에게 보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찰청에 근무하던 A씨는 2007년 다른 사건과 관련해 뇌물 800만원을 받은 혐의로 파면된 뒤 동료 경찰관 B씨(40ㆍ구속 중) 소개로 조씨 업체에 발을 들였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조씨 도피에 관여했는지 등을 추궁하고 있다.

한편 조씨의 은닉 재산을 추적하고 있는 대구지검은 조씨와 그의 최측근인 강태용(54)씨 가족 거주지 등 2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숨긴 범죄 수익금을 찾고 조씨의 생사를 확인할 단서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검찰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한 뒤 중국 공안에 체포된 강씨가 국내로 송환되면 제기된 의혹을 규명하겠다는 계획이다. 검찰은 또 범죄 수익 은닉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조씨와 강씨 주변 인물 10여 명을 출국금지했다.

대구=홍권삼 기자 hongg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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