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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36년만에 노동당 대회 내년 5월 개최…자신감 붙은 김정은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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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36년만에 처음으로 노동당 대회를 내년 5월에 개최하기로 했다. 본격적인 ‘김정은 시대’의 개막을 대내외에 천명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1980년에 열렸던 제6차 노동당 대회는 김 위원장의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이 후계자로서의 지위를 공식화하는 무대로 활용됐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30일 “사회주의 강성국가 건설 위업 수행을 위한 세기적인 변혁이 일어나고 있는 우리 당의 요구를 반영해 노동당 제7차 대회를 5월 초에 소집키로 했다”고 전했다. ‘강성국가’는 김 위원장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 육성 연설에서 제시한 국정 목표 중 하나다. 최근까지 북한은 '임시전당대회'격인 당대표자회의만 지난 2012년 등에 개최해왔다.

‘당이 곧 국가’라는 북한에서 당 대회는 최고 수준의 결정을 내리는 곳이다. 지난 여섯 차례의 당 대회때마다 북한은 굵직한 결정을 해왔다. 3차 대회 때는 ‘신 경제개발 5개년 계획’, 4차때는 ‘인민경제발전 7개년 계획’, 6차 때는 ‘사회주의 건설 10대 전망 목표’ 등을 제시해온 것이 대표적이다. 이에 김정은 위원장이 권력을 잡은 후 본격적으로 자신의 색을 드러내고 ‘김정은 표’ 국정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무대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자신감이 붙은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당 대회에서 기존의 핵ㆍ경제 병진노선보다 더 체계적인 대내외정책 노선을 제시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이 이번 당 대회를 계기로 조직 개편과 인적 쇄신을 단행할 가능성도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당 창건 기념식 연설에서 ‘청년’을 강조하며 세대 교체의 필요성을 내비친 바 있다. 80대의 고령인 명목상 국가수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교체 여부가 관심사다. 이와함께 조직개편에서는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차별화를 할 가능성도 있다. 국방위원회를 당보다 앞에 놓고 중대 사안을 국방위를 통해 내렸던 아버지와 달리 김 위원장은 ‘당’을 강조하며 당의 중앙위를 통해 주요 결정을 내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당 대회에서 국방위의 위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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