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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지개 켜는 산업경기…9월 산업생산 2.4%↑ ‘4년6개월 만에 최대폭’

지난달 산업생산이 4년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9월 산업생산지수는 111.9로 한 달 전보다 2.4% 늘었다. 상승폭으로는 2011년 3월(4%) 이후 최대다. 산업생산은 올 3월부터 5월까지 줄다가 6월부터 오름세로 돌아섰다. 6~8월엔 0%대로 소폭 상승했는데 9월 들어 2%대로 올라섰다. 1년 전과 비교해 9월 산업생산은 4.4% 증가했다.

김광섭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은 “전체 산업생산이 4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경기 회복세가 조금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부문별로는 건설업(전월비 4.9%)을 비롯해 광공업(1.9%), 서비스업(1.2%) 생산이 고루 늘었다. 특히 광공업에서 반도체(17.2%)와 자동차(5%) 생산이 많이 늘었다.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영향이 컸다.

9월 소매판매는 8월보다 0.5% 증가했다. 추석 연휴가 있어 음식료품 같은 비내구재(2.3%) 판매가 늘었지만 가전제품과 의류 등 소비(내구재 -1%, 준내구제 -1.4%)는 오히려 줄었다. 소매판매 증가율이 8월(2%)에 못미쳤다. 김 국장은 “메르스(MERSㆍ중동호흡기증후군) 진정 후인 7~8월에 소비가 많이 증가했다 보니 상대적으로 9월에 상승폭이 둔화됐다”며 “기저효과(비교 대상 수치가 지나치게 낮거나 높아 나타나는 통계 현상)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세종=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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