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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포커스] 러시아인 66% "공군의 시리아 파병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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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시리아의 흐메이밈 러시아 공군 기지에서 최신 전술 폭격기 수호이(Su)-24 두대가 이륙하고 있다. 이 폭격기들은 산악지역에 있는 IS의 8개 목표를 공격했다. 그 중엔 지휘부도 포함됐다. [리아 노보스티]


“러시아인 66%가 러시아 공군의 시리아 파병을 대체로 지지하고 있다”고 사회학자들이 설명했다.

41% '러 입장 뭔지 모르겠다"
27%는 "지지하지 않는다"


프치옴(ВЦИОМ, 전러시아여론조사센터)은 최근 러시아인들에게 러시아 공군의 시리아 분쟁 개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응답자 대다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시리아에 러시아 공군을 파견하기로 한 결정을 대체로 지지하고 있지만, 이들 중 대다수는 러시아가 어느 편에 서 있고 누구와 무엇을 위해 싸우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 결과가 나오기 직전에 여론조사기관 레바다-센터도 유사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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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치옴의 설문조사

러시아 국민 66%는 러시아 공군의 시리아 파병을 지지했다(‘전적으로 지지한다’는 38%, ‘지지하는 편이다’는 28%). 27%는 지지하지 않았다(‘지지하지 않는 편이다’는 15%, ‘확실하게 지지하지 않는다’는 12%)

41%는 “러시아의 입장이 뭔지 알지 못한다”고 응답했고, 18%는 ‘러시아가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지원하고 있다’고 확신했다. 또 17%는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고 7%는 러시아가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시리아에서 ‘장기화하고 있는 유혈 전쟁’의 책임이 미국과 그 동맹국들에 있다고 보는 러시아인은 56%, IS 지지자들에게 있다고 보는 러시아인은 14%, 아사드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에게 있다고 보는 러시아인은 7%로 나타났다.

프치옴의 설문조사는 러시아 46개 주와 변강주, 공화국 132개 거주지 주민 16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오차 ±3.5% 이하.

◆레바다-센터 설문조사

응답자 72%는 ‘이슬람국가(IS)’에서 러시아의 IS 거점 공습을 정당화해주는 위협’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러시아의 공습을 ‘전적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31%,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다’는 41%였다). 14%는 러시아의 공습을 지지하지 않았다(‘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다’는 10%, ‘매우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4%였다). 14%는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러시아 46개 지역 134개 거주지 주민 1600명을 표본으로 추출했다.

러시아인 대부분 "시리아 상황 관심조차 없어"?

◆ 레온티 비조프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복합사회연구소 선임 연구원

러시아 사람들은 중동 정치의 복잡 미묘한 상황을 잘 알지 못한다. 그에 관해 뭔가를 알고 있다면 ‘아랍인’과 ‘이스라엘’ 같은 소련 시절의 낡은 고정관념에서 나온 것일 뿐이다. 시리아 국내 상황과 시리아의 다양한 이슬람교 종파에 관해서도 러시아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하며, 심지어 관심조차 없다. 하지만 러시아인들은 푸틴 대통령이 더 많은 것을 알고 있고, 연방회의(상원)가 파병을 지지했다면 십중팔구 그렇게 해야만 했으리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 점은 시리아에서 누가 무엇을 위해 싸우고 있는지 더 자세히 물어보면 드러나는 사실이다. 시리아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실제 위협으로 인식되지 않고 있으며, 이 주제를 뉴스 전면에서 제거하면 다음날 그에 대해 잊어버리고 기억조차 하지 않는다. 중요한 점은 러시아의 시리아 전쟁 개입이 장기화하지 않는 것이다. 전쟁이 장기화하면, 여론도 나빠진다.

◆미하일 코로스티코프 국제정치학자, 모스크바국립경제대학교(МЭСИ) 전략발전학과장

중요한 점은 분명한 적이 있어야 하고, 러시아의 이미지가 미국보다 더 좋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시리아에서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느냐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현재 러시아 사회에는 바로 이런 추세가 존재하고 또 당분간 계속될 것이다. 고등경제대학의 최근 연구는 러시아 여론이 1년 동안 얼마든지 다른 방향으로 바뀔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중국과의 관계가 대표적인 사례다. 2년 전에 중국은 러시아의 동맹국으로 보이지 않았지만, 지금은 모든 설문조사에서 중국이 러시아의 최대 동맹국으로 나타나고 있다.


예카테리나 시넬시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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