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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5점' 삼성…대역전극 펼치며 기선제압


역시 삼성이었다. 삼성은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7전4승제) 1차전에서 두산에 9-8 역전승을 거두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삼성은 4-8로 뒤진 7회 나바로의 스리런포로 1점 차까지 추격한 뒤 두산 이현승의 1루 송구 실책 때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8회 1사 이후 마운드에 오른 차우찬은 1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는 호투로 팀 승리를 지켰다. 차우찬은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1차전 선발로 자신있게 피가로를 내세웠다. 피가로는 올 시즌 13승 7패 평균자책점 3.38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그러나 류 감독의 계산과 달리 피가로는 1회부터 흔들렸다. 1회 초 1사 뒤 허경민에게 솔로포를 맞고 선제점을 내줬다.이어 민병헌·김현수·양의지에게 연속안타를 내줘 추가점까지 내줬다. 2회에도 피가로는 오재일·김재호에게 연속 볼넷을 준 뒤 정수빈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허경민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점수는 5-0까지 벌어졌다. 결국 피가로는 4회를 버티지 못했다. 정수빈·허경민·민병헌에게 또다시 연속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3과3분의1이닝 10피안타 6실점.

반면 안지만과 임창용이 빠진 불펜진은 기대 이상의 역할을 해냈다. 2번째 투수로 올라온 박근홍은 6회 2점을 내주긴 했지만 2이닝을 차분하게 막았다. 바통을 이어받은 권오준도 호투했다. 6회 1사 1·2루에서 양의지와 홍성흔을 뜬공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백정현 역시 네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3회 2점, 4회 2점을 따라붙은 삼성 타선은 4-8로 뒤진 7회에 폭발했다. 선두타자 박한이가 유희관으로부터 중전 안타를 때렸고, 배영섭은 바뀐 투수 함덕주로부터 몸맞는 공을 얻어냈다. 그리고 나바로는 7-8을 만드는 스리런포를 때려냈다. 삼성은 박석민의 볼넷으로 공격 기회를 이어갔다. 두산은 이틀 전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3이닝을 던진 마무리 이현승을 올렸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현승은 채태인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그래도 이지영을 투수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의외의 실책이 나왔다. 이현승이 잡아서 던진 공을 1루수 오재일이 놓쳤다. 그 사이 두 명의 주자는 모두 홈을 밟았다. 9-8. 삼성 팬들은 대구구장이 떠나갈듯한 환호성을 질렀다. 8회 나온 차우찬이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구=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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