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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흘 굶다 식당 밥 훔쳐먹은 40대 절도범

상점들을 돌며 밥을 훔쳐 먹는 등 절도를 저지른 혐의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수일간 끼니를 잇지 못하는 등 생활고에 시달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이모(45)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마포구와 서대문구 일대 상점에서 27차례 걸쳐 1700만원 가량의 금품을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고시원을 전전하며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건설현장에서 막노동을 하는 등 일을 하려고 노력했지만 한 쪽 귀가 잘 들리지 않아 번번이 일터에서 쫓겨났다. 올해 초엔 어렵게 모아둔 돈을 보이스피싱을 당해 날리기까지 했다.

고아로 자라 도움을 청할 곳이 없던 이씨는 결국 절도의 길로 빠졌다. 특히 이씨는 사흘간 끼니를 굶고 식당에 들어가 밥과 반찬을 훔쳐먹기도 했다.

이씨의 사연을 들은 일부 피해자들은 유치장에 있는 이씨에게 생필품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안타깝지만 상습범으로 죄질이 무거워 구속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선미 기자 cal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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