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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자기들 근육 키우느라 말 굶긴 보디빌더 부부, 결국…

보디빌딩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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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키우던 말에게 먹이를 주지 않아 영양실조에 걸리게 한 보디빌더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25일(현지시간) NBC에 따르면 알렉스 파에스(48)와 밀라그로스 코완(50) 부부는 플로리다주의 대표 보디빌더로 미국 전역을 돌며 보디빌딩 대회에 참가해 왔다. 문제는 이들 부부가 키우던 말에게 먹이를 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는 점이었다. 결국 한 달 동안 제대로 된 먹이를 먹지 못한 애완마는 앙상한 뼈를 드러낸 채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구조됐다. 파에스 부부는 4년 전에도 보디빌딩 대회를 준비한다는 이유로 집에서 키우던 개와 말에게 먹이를 주지 않아 기소됐다. 당시엔 초범이라 재판을 받지 않고 풀려났지만, 이번엔 동물 학대 혐의가 적용돼 검찰에 기소됐고 오는 12월 재판이 열린다.

아사 직전의 말이 발견된 건 지난 5월 플로리다 주에서 활동하는 동물보호단체에 말이 울부짖고 있다는 신고 덕분이다. 해당 단체는 마이애미 데이드 남쪽에 있는 파에스 부부의 목장에서 말라 비틀어진 말 3마리를 발견했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말 세 마리는 각종 가구와 쓰레기더미가 쌓여 있는 목장에 갇혀 있었다. 지난해 파에스 부부와 함께 화보를 찍을 정도로 탄탄했던 근육은 전부 사라지고 뼈와 가죽만 남은 상태였다. 파에스는 동물 학대 혐의에 대해 “우리 부부가 가족처럼 생각하는 말이었다”며 “보디빌딩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미처 제대로 신경 쓰지 못한 점을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진우 기자 dino87@joongang.co.kr
[사진=뉴욕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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