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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김정은 위원장은 '포상정치' 중…이번엔 청년일꾼과 기념사진 촬영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행사 이후 ‘포상 정치’를 이어가고 있다. 김 위원장은 북한판 ‘걸그룹’으로 불리는 모란봉악단 등에게 인민예술가 등 명예칭호와 훈장을 수여한데 이어, 이번엔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 건설에 참여한 이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 위원장이 지난 3일 완공된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 건설에 참여한 일꾼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앞으로도 우리 당을 경제강국 건설의 빛나는 성과로 받들어 가자”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일반 주민들에게 김 위원장과의 기념사진은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해 본 적이 있는 한 탈북 인사는 “몇 시간씩 땡볕에 서서 주먹밥 하나로 버티며 기다려야 하지만 주민들은 기념사진 촬영을 무한한 영광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이렇게 찍은 기념사진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실리며, 각 가정은 집안에서 잘 보이도록 걸어 놓는다. 북한식 ‘포상 정치’의 주요 수단인 셈이다.

김 위원장이 이번에 찾은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 건설은 그가 수차례 걸쳐 강조해온 사업이다. 이 발전소는 북한이 고질적 전력난 해소를 위해 2002년 수력발전소로 건설을 시작했으며,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당 창건 70주년 기념일까지 완공을 직접 독려한 바 있다. 지난 4월과 9월엔 잇따라 건설 현장을 찾은 바 있다.

비단 전력난 해소뿐 아니라 김 위원장이 이번 방문을 통해 그가 강조해온 ‘청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고도 볼 수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열병식 육성 연설에서 ‘강국 건설’을 목표로 내세우면서 ‘청년’을 강조했다. 자신을 중심으로 한 새 세대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김 위원장의 26일 기념촬영엔 노두철 내각 부총리, 김영호 내각 사무장, 이종국 기계공업상 등이 수행했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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