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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중 한쪽만 선택할 상황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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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의 저명한 역사학자 폴 케네디(70·사진) 미 예일대 석좌교수는 “미국 국민은 거대한 중국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중국과 가까워질 필요가 있는 한국을 이해해야 하고, 한국 국민은 가까워지는 한중관계를 미국이 비판하는 걸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한한 폴 케네디 예일대 석좌교수

 세계지식포럼(매일경제·MBN 주최) 참석차 방한한 그는 지난 21일 인터뷰에서 “중국은 훨씬 자신감을 갖고 많은 나라와 가까워지려 하고 있으며, 영향력도 커져 미국은 중국과 가까워지는 모든 나라를 비판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난 크게 걱정은 하지 않는다. 한국이 중국과 정중한 관계를 유지한다고 해서 중국을 좋아한다는 뜻은 아니다. 한국은 지난 1000년간 그랬듯이 중국 옆에서 살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케네디 교수는 예일대에서 ‘1500년대 이후 서양의 군대와 역사’를 강의하고 있다. 1988년 대표적인 저서 『강대국의 흥망』에서 이미 중국의 부상과 미국의 상대적 쇠퇴를 예측했다. 한국이 미국과 중국 가운데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대비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미·중 사이에 심각한 분쟁이 생긴다면 미국은 동아시아에 있는 모든 외교관들에게 ‘주재국에 미국을 지지하도록 요구하라’는 지시를 하게 될 것이고, 한국도 그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미·중 간 분쟁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은 둘 사이에 충분한 공간이 있고 서로 무역의존도도 높다. 한두 차례의 물리적 충돌도 일어날 순 있겠지만, 완전한 위기 상황으로 가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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