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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단지들 어깨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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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반포3차 아파트에 3개 단지의 통합 조합설립 인가를 알리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황의영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3차·23차와 경남아파트. 세 단지는 반포한강공원을 끼고 서로 맞닿아 있지만 단지 규모와 주택형 등이 다르다. 그러나 이들 단지는 하나로 묶여 재건축된다. 강용덕 통합 조합장은 “재건축되면 3000여 가구의 한강변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웃 아파트 한 데 묶어서 개발
집 값 오르고 공사비 줄이고
신반포3차·23차 + 경남아파트
신반포8·9·10·11·17차도 추진


 이웃한 아파트 여러 곳을 한데 묶어 개발하는 ‘통합 재건축’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단지마다 개별적으로 짓는 기존 재건축 방식에서 개발범위가 넓어지는 것이다. 개발이 마무리되면 같은 브랜드로 수천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될 수 있다.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이 사업이 활발하다. 잠원동 한신4지구 5개 단지(신반포8·9·10·11·17차) 통합추진위는 주민으로부터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를 받고 있다. 강남구와 송파구에서도 통합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추진 대상 아파트 값은 강세다. 신반포3차 99㎡형은 연초보다 1억5000만원 이상 뛰어 13억원에 매물이 나온다. 경남 131㎡형 역시 같은 기간 2억원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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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별 재건축에 비해 이점이 적지 않다. ‘덩치’가 커져 지역 랜드마크로 뜨는 경우가 많다. 반포동 고려공인 황은숙 사장은 “단지 규모가 커지면 학교 등 교육시설과 수영장 같은 부대시설을 들이기 쉽고 녹지도 많아진다”고 말했다.

 단지를 효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 일조권이나 조망권을 확보하기 쉽게 동간 거리를 넓게 배치하는 식이다. 사업성도 괜찮을 것 같다. 건축자재 등을 대량으로 구입해 공사비를 줄일 수 있어서다. 공원 같은 기반시설이나 커뮤니티시설을 중복해 지을 필요도 없다.

  투자성은 어떨까. 신반포3차의 경우 99㎡형이 같은 크기로 옮겨갈 때 추가분담금은 1억2300만원으로 추산된다. 현재 시세가 13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14억2300만원에 사는 셈이다. 바로 옆 아크로리버파크 같은 크기 분양권 시세는 16억~18억원이다.

 전문가들은 통합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는 흐름이 확산될 것으로 내다본다. 신한금융투자 이남수 부동산팀장은 “가구수가 적은 단지는 사업성 확보가 어려우므로 인접한 단지와 합치려는 움직임이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투자에 앞서 주의해야 할 점도 많다. 단지마다 아파트를 배정받을 수 있는 땅 평가액 등이 달라 조합원 간 이해관계가 복잡해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 지자체와 용적률·기부채납 등에 대해 협의해야 하는 것도 변수다.  

글, 사진=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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