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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동해 병기, FTA…한인 정치인 역할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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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킴 라팔마 시장


“한국이 잘 되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그래야 미국에 있는 우리도 잘 될 수 있어요. 이젠 우리가 한국이 성공했다는 증거 중 하나거든요.”

세계한인정치인포럼(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 주최, 재외동포재단 후원) 참석차 방한한 피터 킴 (32·김정석·공화당)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라팔마 시장은 22일 이렇게 말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정치에 관심을 둔 준비된 인재다.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의원실에서 인턴으로 일했고, 영 킴 주 하원의원 보좌관으로도 일했다. 부시 행정부에서도 노동부 장관실에서 인턴십을 거쳤다.

그는 “라팔마시는 인구의 20% 정도가 한국계 미국인이다. 한인사회의 전폭적 지원이 있었기에 당선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1992년 LA 폭동 이후 한인 사회의 생각도 바뀌었다. 정치적 영향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게 됐고, 나 역시 이것이 촉매제가 돼 정치인의 길을 걷게 됐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정치인으로서 한국계라는 점이 지니는 의미나 영향력이 있나요.

“전 캘리포니아 출신이라 축복받은 경우입니다. 최근 학교 이사회 일원으로 선출된 저희 누나를 포함해서 우리 지역엔 한국계 미국인 여성 3명이 대표자, 지도자로서 일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영향력을 확장하는 데 있어서 의미가 크죠. 그래서 소위 말하는 유리천장이란 것도 많이 느끼진 못했습니다.”

-한국계로서, 정계에서 일하며 한국민과 한국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고 보십니까.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이고, 우리가 정계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몇년 전 한미 FTA도 큰 이슈였는데 많은 지역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위안부 문제나 동해 병기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계 정치인들이 목소리를 낼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우리이기 때문에 왜 이게 중요한지, 그 가치를 잘 이해하고 주장할 수 있는 겁니다. 각기 다른 급의 정부가 우리를 통해 한국 정부와 한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측면도 있죠.”

-공화당의 미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최근에 한국이 미국에 ‘안보 무임승차’를 하고 있단 말을 계속 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전 공화당 소속이지만 트럼프를 지지는 하지 않습니다. 공화당원들 사이에 미국이 세계 경찰 노릇을 하려고 한다는 인식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전 한국계이기 때문에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말한 것은 타당하지 않습니다. 한미동맹은 정말 중요하기 때문이죠. 오바마 대통령이 린치핀이란 표현까지 쓰지 않았습니까.

그는 그냥 이슈를 일반화하는 것이지, 큰 그림을 보고 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관심을 끌고 싶어서 하는 언급이죠. 그런데도 놀라운 건 그가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단 점입니다. 물론 그게 정치이긴 합니다. 어느 곳에서나 그런 식으로 돌아가죠. 한국 국민들은 도널드가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한국 국회가 돌아가는 일을 봐도 별로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다 그렇지 않습니까.(웃음)”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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