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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 위 가을의 전설 우리가 쓴다” 빅3팀 마지막 수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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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B리그 포스트시즌의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왼쪽부터 김승재 6단, 이상훈·조한승 9단, 이상훈 8단, 김영환·김지석·윤현석·강동윤 9단. [사진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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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신안천일염’ ‘CJ E&M’. 어떤 팀이 올해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을 차지할까.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난 18일 준플레이오프가 끝나면서 이제 남은 건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 1~3위 팀들이 펼치는 진정한 고수를 가리는 정면 승부만이 남은 셈이다. 결전의 날을 기다리며 감독과 선수들은 번뜩이는 승부사의 칼날을 갈고 있다.

 현재 가장 분주한 팀은 CJ E&M이다. 정규 리그를 4위로 마친 CJ E&M은 17~18일 열린 준플레이오프에서 정규 리그 3위 Kixx를 3대 0으로 완파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예상을 뛰어넘은 훌륭한 성적을 자축할 시간도 없이 감독과 선수들은 다가오는 24일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기에 여념이 없다. 2013년 종합 우승팀이자 최강체인 신안천일염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CJ E&M의 윤현석(9단)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1~2국까지 대국자를 정해놨다”며 “나머지는 그날 상황을 봐서 기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록 우리 팀이 정규리그에서 4위를 했지만 충분히 종합 우승까지 가능하다고 본다”며 “다른 팀에 비해 실력 좋은 선수들이 골고루 포진해 있는 게 우리 팀의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플레이오프에서 CJ E&M을 기다리고 있는 정규리그 2위 신안천일염도 각오가 남다르다. 신안천일염의 이상훈(8단) 감독은 “우리 팀 선수들의 전력이 CJ E&M 선수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우위이기 때문에 우리가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세돌·조한승·목진석 등 30대 기사들이 포진해 있어 경험이 많고 안정적인 것이 우리 팀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플레이오프 오더에 대해서는 “1국 선수는 정했지만 나머지 대국자는 그날 상대 팀의 오더와 1국 결과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라며 “이세돌 9단은 1국 선수에서 제외했다”고 했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다음달 9일부터 정규리그 1위인 티브로드와 대망의 챔피언결정전을 펼친다. 아직 여유 있는 티브로드는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티브로드의 이상훈(9단) 감독은 “챔피언 결정전의 오더를 놓고 몇 가지 안을 구상하고 있는데 아직 최종안을 결정하지 못했다”며 “객관적인 전력으로 볼 때 신안천일염이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올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라 수 읽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 고민거리로는 “신안천일염의 이세돌 9단이 몇 번째 대국자로 나올까 예상하는 것”이라며 “이세돌 9단의 상대로 우리 팀에서 가장 약한 선수를 붙여야 하는데 순번을 맞추는 게 쉽지 않다”고 했다.

 KB리그 챔피언의 주인공은 다음달 중순이면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티브로드의 이상훈 감독은 “만약 우리 팀이 우승한다면 관계자분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선수단과의 다면기 자리도 마련할 것”이라고 공약을 내걸었다. CJ E&M의 윤현석 감독은 이에 질세라 “만약 우승을 차지하면 몸치인 내가 나서서 춤이라도 추겠다”며 화끈한 우승 공약을 걸었다. 신안천일염의 이상훈 감독은 “공약은 따로 걸고 싶지 않다”면서도 “우리 팀의 우승 확률은 50% 이상이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9개팀 소속 45명의 선수가 8개월간 대결을 펼친다. 정규리그 성적에 따라 상위 4개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스텝레더 방식으로 챔피언을 가린다. 총상금 규모 34억원으로 국내 단일 기전 중 최대 규모다. 우승상금 2억원, 준우승상금 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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