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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책이 모든 이름 언급"…검찰, 수사 의지 있었나

[앵커]

이 내용을 취재해온 정제윤 기자와 함께 한 걸음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특히, 이번에 이야기할 내용들은 '누군가는 왜 검찰 수사 대상이 되지 않느냐' 하는 문제가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정제윤 기자, 취재진이 김무성 대표 사위가 갔었다는 클럽을 직접 가 본 건데 거긴 어떻게 찾아갔습니까?

[기자]

김무성 대표 사위인 이모 씨가 연루된 마약 사건은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됐고 아직도 명확한 답이 나오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취재팀은 이번 사건 관련 수사기록과 재판 기록을 입수해서 보고 여기에 등장하는 사람들을 일일이 수소문해가면서 만났습니다.

[앵커]

가보니 어땠나요? 마약 거래도 가능해 보였습니까?

[기자]

서울 강남의 클럽이었는데 150만 원 정도 내면 이런 방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취재진은 클럽 관계자에게 마약을 살 수 있는지 물어봤고 실제 구해줄 수도 있을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법적인 문제 때문에 직접 마약 거래를 하진 않았지만 구매하는 게 충분히 가능해 보였습니다.

[앵커]

어제 저희가 이 내용을 탐사플러스에서 상세하게 소개해 드렸는데, 그 내용을 들어보니까 공급책이 구체적으로 그 당시 상황을 얘기하고 있던데요. 정제윤 기자가 기자라는 걸 알았습니까?

[기자]

말씀드렸듯이 이번 사건에는 여러 가지 의혹이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기 때문에, 일단 수사 기록을 보면서 이번 사건의 실체를 제대로 조사해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랬더니 핵심 인물이 마약 공급책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한 번도 언론에 공개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오랫동안 수소문했습니다.

그래서 찾아갔는데 기자 신분을 밝히고 인터뷰를 할 경우 취재에 응할 가능성이 없었기 때문에 신분은 밝힐 수가 없었습니다.

[앵커]

마약 공급책들이 한 얘기는 주로 어떤 거였습니까.

[기자]

이 씨 등에게 지속적으로 마약을 판매한 공급책 두 명을 만났는데요.

물론 이런 혐의로 처벌도 받았던 사람들입니다.

이 씨가 함께 자주 어울려 다녔던 친구들이 4~5명 정도 있었다고 말했고, 본인들이 마약 공급을 어떤 방식으로 했는지, 누구누구에게 했는지 등도 저희에게 얘기해 주었습니다.

마약 공급책들은 이 씨가 어울렸던 그룹에 마약을 가져다줄 땐 이들과 함께 마약파티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어제(20일) 공급책이 얘기했던 대상 중에는, 잠깐 말씀드렸습니다만 전직 고위 정치인의 아들이 있었다든가 이런 내용들이 다 나왔잖아요? 그런데 어제 보도에서 김무성 사위인 이 씨가 속해 있는 그룹이 부유층 자제들이 속해있는 A그룹. B그룹은 보통 마약 수사 하면 나오는 연예인. 일반 마약 중독자들이 C그룹 이렇게 된다면서요? 그런데 이 A그룹, 그러니까 가장 부유층에서 수사가 안 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서요?

[기자]

맞습니다. A그룹엔 김무성 대표 사위인 이 씨와 함께 정치인과 대형병원 이사장 아들 등도 속해 있었다고 말했는데요.

그런데 인물들 중 유독 한두 명만 조사조차 받지 않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공급책이 언급한 고위 정치인 자제 등이 실제 마약 투약을 했는지 여부를 취재진이 직접 확인하진 못했기 때문에 실명 거론은 하지 않는 걸로 했습니다.

[앵커]

지금도 실명은 거론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검찰이 봐주기 수사한 것 아니냐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단 말이죠. 검찰은 뭐라고 하던가요?

[기자]

검찰은 수사선상에서 빠진 이들의 경우, 마약 공급책이나 다른 투약자들이 이들에 대해 진술한 바 없어 조사를 안 했다, 진술이나 정황이 나온 관련자는 빠짐없이 조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공급책이 취재진에게 언급한 이름들을 검찰 조사 과정에선 안 했다는 건가요?

[기자]

저희가 만난 마약 공급책이 말하길, 현재 수감 중인 한 마약 공급책이 있는데 이 사람이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모든 이름을 다 언급한 걸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수사선상에 오르지 않은, 정치인 자제 등에 대한 이름도 나온 걸로 추정할 수 있는데요.

조사 과정에서 정치인 자제 등의 이름이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일단 마약공급책, 그리고 또 마약을 투약한 투약자들과 함께 어울려 다녔던 것이 확인이 됐다면 혐의점만 가지고도 수사를 하는 게 보통인데 그러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수사 의지 문제를 지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물론 이 공급책이 얘기하는 이른바 마약 파티에 그 사람이 참여했다는 것이, 마약을 했느냐 안 했느냐를 가르는 기준이 되는 건 아니지만, 그럴 개연성은 충분히 있는 것 아니냐, 그런데도 수사를 하지 않았다는 거잖아요? (네, 그렇습니다) 알겠습니다. 정제윤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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