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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영국의 달콤한 말을 그대로 믿어선 안 돼" 中학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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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오수제(姚樹潔) 노팅엄대 당대중국학원 원장은 21일 "달콤한 영국의 말을 그대로 믿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중국과 영국의 황금 시대를 논하는 시 주석에게 일침을 가한 것이다.

국제적으로 저명한 화교 경제학자이자 영국 전문가인 야오 원장은 이날 중국의 인터넷 매체인 펑파이(澎湃)에서 네티즌들과 대화를 통해 "영국 정치인들은 원래 (상대에게)말을 달콤하게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우리는 그들의 말을 그대로 믿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 네티즌이 "시 주석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황금 시대를 연다고 하는데 얼마나 갈 것인가"라고 묻자 나온 답이다.

또 "영국이 갑자기 중국을 이렇게 환대하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그는 "영국인들은 매우 현실적이고 실리적이다. 중국의 굴기와 세계의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하면서 영국은 이를 활용해 국익과 경제발전을 도모할 수밖에 없다.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영국 지도자들이 앞으로 또 달라이 라마를 만난다면 생각보다 큰 손해를 입을 것"이라는 경고도 했다. 캐머런 영국 총리가 2012년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면담했다가 양국 관계가 냉각된 사실을 일깨운 것이다.

시 주석의 미국과 영국 방문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야오 원장은 "경제적으로 볼 때 미국 방문은 인터넷과 고속철·첨단 제조업 협력에 방점이 찍혀 있고 영국은 핵발전소와 금융·자동차·항공·첨단 서비스업 부문에 대한 협력이 핵심"이라고 답했다.

한 네티즌이 영국을 '늙은 자본주의 국가'라고 규정하고 "영국에서 배울 점이 있느냐"고 묻자 그는 "무슨 일이든 진지하고 신뢰감을 주는 영국인들의 근무 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고등 교육과 연구 시스템, 선진 사회 복지 서비스, 국민의 강한 환경보호 의식 등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최형규 특파원 chkc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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