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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무부에서 독립 경찰청으로, 충북경찰 70년 변천사]







【청주=뉴시스】박재원 기자 = 충북도청 산하 경무부에서 충북지방경찰청으로 독립하기까지 70년 충북경찰의 역사가 궁금하다.



대한민국 경찰은 광복직후 1945년 10월 21일 미 군정법령을 기초로 군(軍)과 경(警)이 혼합한 '군정경찰' 출범으로 시작한다.



군정청에 경찰국을 창설해 당시 정권탈취를 기도하는 좌익세력을 진압하는 게 업무였고, 조직 또한 일본경찰기구 형식을 벗어나지 못했다.



충북은 도지사 밑에 경무부(경무과·보안과·형사과·정보과)를 두고 이곳에서 경찰업무를 수행했다. 지금으로 말하자면 도지사가 지방경찰청장이나 마찬가지였다. 예전 충북도청과 충북경찰청이 현재의 도청 건물을 함께 사용한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이어 같은 해 12월 도지사 권한에 속했던 경찰행정을 분리 독립시키면서 '국립경찰'이란 호칭을 얻었고, 이듬해 1월 충북에 '충청북도경찰부'가 발족했다.



같은 해 4월에는 국립경찰 조직 개편으로 충북경찰부가 '제4관구경찰청(충북)'으로 개칭됐다. 이때도 경찰은 도 산하 기구였지만, 경찰의 기본 틀은 서서히 갖춰가기 시작했다.



제4관구경찰청으로 개청된 후 충북에는 제1구경찰서(진천서), 제2구경찰서(음성서), 제3구경찰서(충주서), 제4구경찰서(제천서), 제5구경찰서(단양서), 제6구경찰서(청주서), 제7구경찰서(괴산서), 제8구경찰서(보은서), 제9구경찰서(옥천서), 제10구경찰서(영동서)도 탄생한다.



이후 1948년 9월 미군정하의 제4관구경찰청이 '충청북도경찰국'으로 명칭을 바꿔 재출발하고, 각 구 경찰서 이름도 이때 시·군 고유지명으로 바뀌었다.



1950년에는 한국전쟁 발발로 충북경찰은 경찰서별로 전투부대를 편성해 구국경찰로 활동했다.



한국전쟁과 자유당 집권, 5·16군사정변 등을 거쳐 1963년 충북경찰국은 10개 경찰서, 96개 지서, 3개 파출소로 조직을 확대했다.



광복과 한국전쟁, 유신체제 등 정치·사회의 극도의 혼란기를 거쳐 충북경찰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노태우 대통령 재임 시절인 1991년 5월 경찰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부터다.



경찰법이 시행되면서 같은 해 8월 경찰청이 정식으로 발족한다. 도 산하 충북경찰국도 이때 '충북지방경찰청'으로 독립했다.



본격적인 경찰청 시대를 맞은 충북경찰청은 출범과 동시에 공보와 감사담당관을 신설하고, 경무과, 방범과, 수사과, 교통과, 경비과, 정보과, 보안과, 통신과 등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도내 경찰서는 경찰청 출범 전인 1980년 10월 청주 '서부경찰서' 신설로 청주·서부·충주·제천·영동·괴산·단양·보은·옥천·음성·진천 11개로 확대됐다. 청주경찰서 명칭은 1995년 '동부경찰서'로 바뀌었다.



같은 해 12월 경무관이었던 충북경찰청장은 치안감으로 격상됐고, 청장의 업무를 보좌할 차장도 도입됐다.



2000년 들어서는 '경찰 대개혁 100일 작전'이 추진되면서 충북경찰청에 과학수사계와 사이버범죄수다대가 설치됐다. 지방청 면허계에서 관리하는 청주·충주 면허시험장 업무는 경찰청 직속의 '운전면허시험관리단'으로 넘어갔다.



충북경찰청 청사는 2005년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현 충북도청에서의 더부살이를 끝내고 청원구 주성동 현 위치로 신설·이전했다.



그 이듬해는 청주 동부·서부 경찰서의 명칭을 청주 상당·흥덕경찰서로 변경했다. 군사정권의 상징이던 전투경찰은 2010년 폐지하고 경찰관기동대를 창설했다.



청주·청원 치안수요 증가로 2011년 청주 청남경찰서가 개서하면서 충북경찰청 소속 경찰서는 12개로 늘어났다. 각 경찰서 수사과의 '강력팀' '형사팀' 명칭은 2013년 '지역형사팀' '통합형사팀'에서 바뀌어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2013년 4월에는 청주 흥덕경찰서가 도내 경찰서 최초로 총경에서 경무관 서장으로 승격됐다.



지난해 7월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으로 청주 상당과 청남경찰서는 각각 청원, 상당으로 이름이 변경됐다.



충북경찰부을 시작으로 충북경찰청 현재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70년의 시간이 걸렸다.



현재 3개 담당관, 9개 과, 12개 경찰서로 총 3000여 명의 경찰관이 근무하는 충북경찰청은 '내 부모, 내 형제라면'이라는 치안목표를 내걸고 160만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pj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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