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한국 핀테크 기업에 투자 … 아시아 허브로 키우겠다”

기사 이미지
“자금을 조성해 한국 ‘핀테크’ 기업에 투자하고, 세계 시장을 주도하도록 키우겠습니다.”

영국 핀테크 주도한 반데클레이
ICT 기반 갖춰 투자 매력 충분
공동법인 세워 스타트업 육성

 영국의 대표적 핀테크 육성기관인 레벨39(Level39)의 창립자 에릭 반데클레이(54·사진) 엔틱(ENTIQ) 대표는 20일 이렇게 밝혔다. 주한영국대사관 초청으로 방한한 반데클레이 대표는 “서울을 아시아 핀테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핀테크 허브로 만들겠다”며 “올 연말 서울 여의도(IFC국제금융센터 유력)에 엔틱코리아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금융사 몇 곳과 공동으로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라며 “이르면 내년부터 핀테크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반데클레이 대표는 이를 위해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 40~50개사를 뽑아 12주 과정의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여기서 좋은 성과를 보인 10%(4~5곳) 정도에 투자할 계획이다. 일부 기업의 경우 영국 런던에도 입주시킬 예정이다.

 그는 ‘아시아 핀테크 허브’로 서울을 선택한 이유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뿐만 아니라 금융당국의 변화를 꼽았다. 반데클레이 대표는 “영국은 2011년 세계 핀테크 시장을 주도하려고 총리실을 중심으로 금융 규제 완화를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며 “최근 한국의 금융당국도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절차를 밟는 등 핀테크 산업 발전을 위해 영국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 반데클레이 대표는 1996년 신용카드 사기 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어뎁트라(Adeptra)를 창업했다. 2011년 영국의 벤처 클러스터인 테크시티(Tech City)의 대표를 맡았고, 2012년부터 민관합동 레벨39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영국 런던에서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는 최근 3년간 세 배로 늘어나 지난해에만 6억2000만 달러(약 7000억원)에 달했다. 비슷한 금융 인프라를 갖춘 독일 베를린(6800만 달러)의 10배 수준이다. 이런 투자를 발판으로 2011년 200여 개였던 런던의 핀테크 기업은 현재 1만7000여 개로 증가했다. 영국 핀테크 기업의 시장 가치는 1조 달러(약 1100조원)로 추산된다.

강병철 기자 bonger@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