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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플러스] 영화처럼…공급책이 폭로한 '2세들의 마약 파티'

[앵커]

1부에 전해드린 것처럼 오늘(20일)의 탐사플러스는 부유층의 마약 투약 실태입니다. 최근 천만을 돌파한 영화 '베테랑'에서 재벌 2세와 연예인 등이 어울려 마약파티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줬지요. 설마 했던 분들도 계실 텐데, 이런 장면은 모두 실제에서도 있었을 얘기였습니다.

저희 탐사 취재팀이 김무성 대표 사위 이모 씨의 마약 투약 사건을 역추적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취재팀은 당시 부유층 자제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공급책을 처음으로 만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정제윤 기자의 보도를 보시겠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클럽. 젊은 남녀들이 DJ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춥니다.

무대와 따로 분리된 공간엔 밀폐된 방들이 모여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 사위 이모씨가 친구들과 함께 자주 찾았던 클럽입니다.

이씨는 이런 강남 유명 클럽에서 마약을 구입하고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남 클럽에선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면 최소 80만원, 룸을 따로 예약하면 150만원 이상 내야 합니다.

마약 투약이 이뤄지는 곳은 주로 클럽 안에 따로 분리된 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널찍한 테이블이 놓여있는 방엔 화장실도 따로 마련돼 있었습니다.

방문만 닫으면 안에서 뭘 하는지 알 수 없는 구조입니다.

취재진은 클럽에서 이씨에게 마약을 공급한 딜러를 어렵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J씨/당시 마약 공급책 : 김무성 사위? 저랑 친한 형이에요. 친한 형이야. (000클럽) 알아? 000? 그때 많이 왔었지. 원래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어. 나는 XX (마약) 딜러.]

평소 지인들과 함께 마약을 했던 이씨는 그 중 한 명이 경찰에 잡히면서 이씨 실체도 드러나게 됐다고 설명합니다.

[J씨/당시 마약 공급책 : 00형이 처음 잡혔을 때 00형이 아이스(필로폰)을 조금 가지고 있었어. 그게 내꺼였어.]

이씨가 어울렸던 무리엔 여자 연예인과 술집 여성 등도 있었습니다.

[J씨/당시 마약 공급책 : 00(여자 연예인)이랑 친해. XX 많이 쳤지(마약했지.) 같이 왔다. 다 알잖아? 몰몬족 (모르핀 투약자들) 알아 몰라?]

취재진은 이씨에게 마약을 공급했다는 또다른 인물도 만났습니다.

[Y씨/당시 마약 공급책 : 이00(김무성 대표 사위?) 알지. 그러니까 그 사람들을 내가 다 줬던건데….]

마약 공급 딜러들은 이씨 무리가 클럽 등을 다니며 마약파티를 즐겼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Y씨/당시 마약 공급책 : 한 1년. 1년동안은 줬지. 아이스(필로폰)도 많이 주고.]

이씨가 마약을 건네받은 장소는 주로 클럽이나 자동차 안이였습니다.

[Y씨/당시 마약 공급책 : 00입구에서 (마약을) 가져다주고 그랬어.]

이씨는 이렇게 구입한 마약을 가지고 클럽 룸이나, 강남 인근 가라오케나 호텔 등에서 파티를 벌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씨와 함께 마약을 자주 한 인물들은 누구일까?

마약공급책 등을 통해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국내에서 마약을 자주하는 그룹은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수준에 따라 ABC 등급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의 사위 이씨는 가장 높은 등급인 A그룹에 속해 있었습니다.

A그룹엔 이씨를 포함해 고위 정치인 자제와 대형병원 이사장 아들 등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J씨/당시 마약 공급책 : 나는 옛날부터 알았지. 00형(김무성 사위), 00형 (CF감독), 00형(대형병원장 아들), 00형(고위층 자제), 00형(마약 공급책) . 솔직히 말하면 자주 놀았지. 항상.]

B그룹엔 힙합가수와 CF감독 등 연예계 인물들이 속합니다.

C그룹은 마약에 중독된 일반인들입니다.

마약 공급책들은 해외에서 몰래 들여온 마약을 ABC 등급으로 고객을 관리하며 판매합니다.

마약 밀수는 대부분 해외에서 공급책이 직접 들고 오는 경우가 많다고 털어놓습니다.

[Y씨/당시 마약 공급책 : 솔직히 어렵진 않았어. 좀 대담한 애들이 있어. 엄청 대량으로 가지고 오고 그런 애들이 있는데… 택배 말고는 걸릴 일이 없는데.]

최근 부유층에서 마약 범죄가 늘어나는 건 마약 밀매상들이 A그룹과 같은 고위층을 집중 표적으로 삼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전경수/한국마약범죄학회장 : 70-80퍼센트가 고위층 내지 부유층으로 분류를 하면 됩니다. (신분이) 노출되면 한마디로 자기의 직위가 무너지잖아요. 마약 밀매단들은 그런 사람들을 표적의 대상으로 중독시켜놓고 폭리를 취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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