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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직자 축구대회 묘기 백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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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이쪽으로 패스하세요." "스님, 수비수비!"

19일 서울 상암동 난지천공원에서 열린 성직자 축구대회에서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성직자들이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소리를 질러대고 있었다. 몸이 맘 같지 않은지 공을 쫒아 뛰어 가다 넘어지기 일쑤지만 열정 만큼은 프로 선수 못지 않았다.

한국 천주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원불교 등 4개 종단이 축구를 통해 우리 사회의 화해와 평화를 기원하는 이 대회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처음 시작됐으며, 200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단순히 종교 간 화합과 이해 증진을 넘어 우리 사회가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더욱 안전하고 평화롭기를 촉구하는 자리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는 대회사를 통해 "이 대회가 남북간 종교인 간의 대회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작은 몸부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회에 두번째 참가한다는 대전 제일교회 박정기 목사는 "비록 좋은 성적은 못 거뒀지만 승패를 떠나서 다른 종파 사람들과 같이 어울린 것 만으로도 흐믓하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불교와 개신교, 천주교와 불교가 각각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겨뤄 원불교와 천주교가 결승에서 맞 붙었다. 작년에 이어 원불교가 우승을 차지했다.



글·사진=김경빈 기자 kgbo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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