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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캡틴아메리카, 이민자 공격하는 악당 처벌…트럼프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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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발간된 `캡틴아메리카` [사진=마블]

지난주 새로 발매된 미국 마블코믹스의 ‘캡틴 아메리카’ 만화책에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주장을 반박하고 비꼬는 스토리가 담겼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8일(현지시간)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뽑힌 샘 윌슨(팔콘역)이 멕시코 국경지대의 반 이민 정서를 가진 악당을 물리친다”고 내용을 소개했다.

이번 캡틴아메리카의 주 배경은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 지역. ‘뱀의 아들’이라고 스스로를 지칭하는 악당 무리들은 이 지역에서 불법 이민자를 공격한다. 마스크를 한 채 총을 든 이들은 이민자들을 ‘잠재적 적’이라며 총격을 가한다. 악당들은 “미국 국경을 넘어 주권을 침범한 너희는 신의 뜻을 모독했고 미국 헌법을 위반했다”며 이들을 공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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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이민자들을 공격하는 악당들 [사진=마블]

악당은 이민자들을 질병ㆍ범죄자ㆍ문제거리라고 지칭하며 “장벽이 세워질 때 까지 우리가 이곳에서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목숨을 구걸하는 이민자에게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며 “너희는 모두 적”이라고 부른다.

과거 캡틴 아메리카였던 스티브 로저스의 은퇴 이후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선출된 샘 윌슨은 이들이 이민자를 공격하는 것을 저지하지만, 만화책 내 미국 언론은 캡틴 아메리카를 두고 ‘캡틴 소셜리즘’, ‘안티 아메리카’라 부르며 헌법을 위반한다고 보도한다. 결국 샘 윌슨은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목적은 “모든 민족이 평화롭게 함께 하는 것”이라고 밝힌다. 이런 장면은 공화당의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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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을 열고 경위를 설명하는 캡틴 아메리카 [사진=마블]

실제로 캡틴 아메리카의 작가인 닉 스펜서는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의 이민 정책을 꾸준히 비난해 왔다. 트럼프는 멕시코계를 ‘성범죄자’로 묘사하고 “마약과 범죄를 이들이 미국으로 가져온다”고 주장해왔다. 만화에 등장하는 국경 장벽도 트럼프의 아이디어다. 그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2000마일(3220㎞)에 달하는 장벽을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세우겠다고 공언했다. 스펜서는 트위터에 “만화책 발간 이후 살해 위협을 받고 있다”며 “덕분에 부모님이 민주당에 투표할 수 있게 된 거 같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정원엽 기자 wannab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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