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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에 `드라마 왕국`

웨딩TV,`EtN 드라마`로 변경
대형 드라마 전문 채널이 탄생해 케이블 TV 판도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결혼에 관한 모든 것을 취급하던 케이블 방송 ‘웨딩 TV’가 최근 ‘EtN 드라마’로 채널명을 변경하고 드라마만 방송키로 했다. ‘EtN 드라마’는 (주) EtN_TV(대표 김태기)가 운영하며, 다음 달 2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

드라마를 유난히 좋아하는 국내 시청자 기호를 감안하면 ‘EtN 드라마’ 채널은 단숨에 케이블 TV 판도를 바꿀 것으로 보인다.

‘EtN 드라마’은 우선 작년 KBS TV를 통해 방송돼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던 등을 비롯해 정통 정치 드라마의 새장을 연 , 대하 사극의 효시인 , 방송 드라마 사상 최고의 시청률(65.8%)을 자랑했던 등 다양한 장르의 거물급 드라마를 선정해놓고 있다.

해외 시트콤 편성도 시선을 모은다. 지난 90년대 말 미국 CBS를 통해 방송됐던 가 그 것. 당시 미 전역에서 뜨거운 인기를 모았던 시트콤으로, 국내 팬에게도 사랑 받을 것으로 보인다.

‘EtN 드라마’의 탄생에 눈길이 가는 이유는 대형 드라마 전문 제작사인 (주)삼화 프로덕션(대표 신현택)과 (주)팬 엔터테인먼트(대표 박동아)가 참여해 공동으로 운영한다는 점. 삼화는 등 최고 인기 드라마를 양산한 최대 드라마 외주업체다.

두 대형 제작사가 함께 케이블 방송을 운영한다는 것은 인기 드라마의 지속적인 제공을 위한 필수 조건을 해결해, 향후 ‘EtN 드라마’의 성장 가능성을 가늠케 한다. 게다가 한 동안 세무조사 등으로 슬럼프를 겪었던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예당이 슬럼프 탈출을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큰 버팀목이다.

(주) EtN_TV의 김태기 대표는 “일단 화제가 됐던 드라마 위주로 소개하겠다. 하지만 케이블 TV만을 위한 드라마를 제작해 전 SO에 동시에 방송한다는 계획도 마련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현 기자 cool@il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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