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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원 부채, 고교생이 구운 쿠키 … 나이 뛰어넘은 베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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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전시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위아자 대전 나눔장터에서 권선택 대전시장과 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장(앞줄 왼쪽에서 넷째와 첫째)이 직접 만든 빵을 판매하는 대전여고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 4만여 명이 참여했다. [프리랜서 김성태]


100원짜리 부채와 지우개도 있었다. 가격을 떠나 물건을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 모두가 웃었다. 18일 열린 대전 위아자 나눔장터의 모습이 그랬다.

2015 위아자 나눔장터
교사·학생·학부모 함께 참여
금성백조주택은 5년째 참가


 장터는 대전 송촌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줄넘기 공연으로 시작됐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은 행사 시작 전에 일찌감치 돗자리를 펴고 물건을 팔기 시작했다. 개인 장터엔 지난해보다 꼬마 장사꾼들이 늘었다. 친구 사이인 이서연·윤진원(7)양은 100~200원짜리 머리핀 등 액세서리를 가지런히 놓고 주인을 기다렸다. 학생들이 현장에서 만들어 파는 물품도 인기였다. 경덕공고 봉사동아리 ‘인터랙트’ 학생들은 친환경 비누와 접시·컵·꽃병 등 공예품을 판매했다. 대전여고 제과제빵 동아리 ‘파티시에’ 학생들은 직접 구운 머핀·쿠키 200여 개를 2시간 만에 다 팔았다.

 대전 한빛고 학생과 교사는 전교생과 교사·학부모 등이 모은 물품 600여 점으로 장터를 열었다. 학생들은 책·학용품 등을 모았고 교사들은 바이올린·골프클럽 등 다소 비싼 물품도 내놨다. 이들은 수익금 100만원 전액을 기탁했다.

 단체·기업 30여 곳도 힘을 보탰다. 금성백조주택의 예미지 사랑나눔봉사단은 5년째 참가했다. 미니 오븐과 스팀 다리미 등 일부 제품은 행사 시작과 함께 모두 팔렸다. 한상우(41) 차장은 “매년 행사 시기가 오면 직원들이 알아서 물품을 내놓는다”고 했다. 대전·충청 향토기업인 ㈜더맥키스컴퍼니의 맑은 사회봉사단도 쓰던 물품 500여 점을 팔았다. 체험 코너도 인기를 끌었다. 그림으로 무료 심리 상담을 해준 벤처기업 ㈜나무와 숲에는 850명이 몰렸다.

대전=강태우·최종권 기자 kang.tae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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