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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롯데가 분쟁 점입가경…신격호, '신동빈은 더이상 날 감시.방해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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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총괄회장의 통고서]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신동주(61)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61)이 설립한 SDJ코퍼레이션은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신격호 총괄회장이 신동빈 회장에게 신 총괄회장의 집무실에 배치한 직원의 해산과 폐쇄회로 TV 철거 등 요구 사안을 통보했다"며 "이에 불응할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SDJ코퍼레이션은 신 총괄회장이 이같은 내용이 담긴 내용증명을 이날 오후 1시 신동빈(60)롯데 회장에게 발송했다고 전했다. 현재 신 전 부회장은 아버지인 신 총괄회장의 위임을 받아 동생 신동빈 회장을 상대로 경영권 탈환 소송을 진행 중이다.

SDJ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신격호 총괄회장이 참담함을 넘은 통분한 심정으로 신동빈 회장에게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한 여섯 가지 사안을 담은 내용증명을 발송했다”며 “가장 시급한 문제로 제기된 신격호 총괄회장의 비서 및 경호요원은 총괄회장 본인이 지명하는 사람으로 배치할 것이며, 이를 위한 인수인계 시점을 신동빈 회장 측에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고서에 담긴 요구사항은 6가지다. 먼저 "총괄회장인 본인의 즉각적인 원대복귀와 명예회복에 필요한 조치를 하라"는 것이다. 이어 "신동빈 회장을 포함해 불법적인 경영권 탈취에 가담한 임원들의 전원 해임과 관련자들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추궁하라"고 요구했다. 또 "총괄회장의 집무실 주변에 배치한 직원들을 즉시 해산 조치하고 CCTV를 전부 철거하라"고 했다. 이어서 ▶향후 장남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본인의 거소 및 지원 인력에 대한 관리를 총괄하게 할 것 ▶본인의 승낙이 있는 자의 통신 및 방문 등 소통행위에 대한 일체의 방해행위를 금할 것 ▶‘아버지가 정신적으로 이상하다느니, 정상적인 의사결정 능력이 없다’는 등의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사과 등 명예회복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 등이다.

SDJ코퍼레이션은 “이번 통고는 신격호 총괄회장이 본인의 집무실을 감시하고 방해하는 신동빈 회장의 행위가 부당하다는 점을 공식 제기한 것”이라며 “또 신동빈 회장 측이 신격호 총괄회장의 정신건강 상태를 거론하며 여론을 호도하는 행위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도 담겼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롯데 관계자는 “신동주 전 부회장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자유롭게 아버지의 거처를 출입하며 만나고 있는데 신동빈 회장이 감시나 통제를 한다는 것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내용증명도 우편으로 보내면 될 것인데, 일부러 카메라를 대동해 문서를 찍어서 배포하며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며 “신동빈 회장 본인은 물론 롯데 측 인사가 문서를 받은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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