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정치] 김무성 "교학사 교과서 채택하려는 학교, 역사학계 좌파들이 '죽여버리겠다' 테러해"

기사 이미지

[사진=중앙포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6일 교학사 역사 교과서 채택율이 사실상 0%였던 것과 관련, “전국 25개 학교에서 (교학사 교과서) 채택하려고 하니 우리나라 역사학계 좌파들이 준동해서 학교에 테러를 가한 것”이라며 “폭탄만 안 던졌지 모든 방법을 다 동원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재외국민의 투표율 제고를 위한 선거제도 개선방안’ 토론회에서다. 또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심지어는 (역사학계 좌파들이) 교학사 사주에게 ‘목을 따서 죽여버리겠다’ ‘칼로 찔러 죽여버리겠다’ ‘교학사를 전부 불태워버리겠다’고 해 손을 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날 김 대표는 재외국민 투표율 제고에 관한 축사를 한 뒤 말미에 “교과서 문제로 우리 사회가 들끓고 있다”며 역사 교과서 문제를 언급했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 결정에 역사 학계가 줄이어 집필을 거부하며 반발하자 여론전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김 대표는 “우리 사회는 진영논리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어려운 사회적 양상이 펼쳐지고 있는데 교과서 논쟁으로 그 갈등이 더 깊어지는 상황에 놓여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산은 반드시 넘어야 하는 산”이라고 역사 교과서 국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북한이 이른바 '고난의 행군'(1990년대 중반 북한 대기근기간) 시절 4년동안 300만명을 굶겨죽인 것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은 천국이고 북한은 지옥이라는 것이 전세계서 증명이 됐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학생들이 건국 이후 지금까지의 역사인 현대사에서의 (우리나라를)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득세한 못난 나라’라고 배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미성년자에게는 담배 못 피게 하고 술 못 먹게 하지 않느냐. 고등학생까지는 술·담배 못 먹게 하듯이 교육도 너무 자율성으로 가서는 안 된다”며 역사 교과서의 검·인정 강화가 아닌 국정화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 김 대표는 “친일 사관, 독재·유신 사관 교과서가 될 것이라고 하는데 아직 집필진도 구성이 안 되어 있고 책도 안 만들어졌는데 왜 비판하느냐”며 “책을 만들어서 결과물이 나왔을 때 그것을 비판하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아직은 그 단계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그러면 또 '지금은 새누리당 정권이기 때문에 국정화하지만 정권 바뀌면 또 바꿀거 아니냐'고 반론을 제기할텐데 정권 10번 바뀌어도 바뀌지 않을 중립적 교과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 기자 lee.eu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