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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공 크기 개량 빵·한과로 상품화 … 대추 생산 1위 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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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크기만큼 자란 경산 대추. [사진 경산시]

경북 경산시는 대추의 고장이다. 자그마치 전국 생산량의 40%를 차지한다. 압도적인 1위다. 무슨 까닭일까. ‘대구사과’와 관련이 있다. 한 시절 대구사과의 명성을 지켜준 사과의 상당 부분은 대구 근교인 경산 지역 과수원이 공급했다.

국내 40% 차지 … 18일까지 축제

하지만 온난화 영향으로 사과 재배지가 북상하면서 사과 과수원은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었다. 경산 농민들은 1980년대 사과나무를 베어내고 그 자리에 대추나무를 심었다. 대추가 생육하기 적절한 지역인 데다 수익성도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그렇게 시작된 대추나무 재배는 임당동·금구동과 진량읍·자인면 등지를 차지해 면적이 현재 880㏊에 이른다. 시발지인 진량읍 마곡리엔 대추골이란 마을도 있다. 지난해는 1400여 농가가 3100t을 생산해 153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경산시는 대추를 특산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2007년 산림청에 제9호 지리적 표시로 등록했다. 대추로는 처음이다. 품종도 개량했다. 지금 대추 크기의 두 배쯤 되는 골프공 만한 ‘사과대추’ 품종을 내놨다. 모양이 사과를 닮았다. 대추를 원료로 부가가치를 높이는 가공업체도 생겨나고 있다. 대흥㈜ 등 7개 업체가 대추로 빵·양갱·한과 등을 개발해 지난해에만 6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여기에서 사들이는 건대추만 210t에 달한다.

 경산시는 특산물 대추를 알리기 위해 16일부터 사흘간 시민운동장에서 제6회 경산대추축제를 마련한다. 그동안 격년으로 열린 축제를 올해부터 매년 개최로 변경했다. 대추 판매와 패션쇼·가요제 등을 열며 경산 대추를 알릴 예정이다.

  송의호 기자 yee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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