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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통일전망대서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

김희중 주교회의 의장이 통일전망대 외국인 전용관에서 "서로 용서하고 사랑과 기도로서 민족의 화합과 평화를 위한 징검다리를 놓읍시다" 라고 강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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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분단 70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미사가 15일 경기도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열렸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미사에는 한국 천주교 주교단,사제단,남녀 수도자, 평신도 등 800여 명이 참석해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다.

이날 주례를 맡은 김희중 주교회의 의장은 강론에서 "최근 남북 고위급 회담 이후 민간 교류의 물꼬가 트이고 대화 국면으로 남북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진정한 남북 간의 화해와 용서를 위한 길은 여전히 멀어 보인다"며 "남북한의 정치 지도자들이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서로 마음을 열고 새롭게 대화해주기를" 요청했다.

김 주교는 이어"서로 용서하고 사랑과 기도로서 민족의 화합과 평화를 위한 징검다리를 놓읍시다" 며"상호 용서를 통한 화해가 없다면 진정한 안보와 평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염수정 추기경 등 모든 참석자는 손에 손을 맞잡고 노래 '우리의 소원은 통일' 을 합창하며 미사를 마쳤다.

정덕례(81)할머니는 "많은 신부님과 함께 미사를 드릴 수 있어 기뻤다" 며 "평화 통일이 빨리 이루어지기를 두손 모아 기도했다"고 말했다.

한국 천주교회는 분단 70년을 맞아 지난 6월 1일부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도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글·사진=오종택 기자 oh.jongta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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