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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상청, 최악 가뭄에 인공강우 실험 박차


최악의 가뭄이 이어지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마련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인공강우다. 기상청은 내년 초 다목적 기상항공기 도입과 함께 인공강우 실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국 등 선진국이 인공강우 실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최근 이어지는 가뭄 등을 극복하기 위해 인공강우 관련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인공강우는 걸음마 단계다. 이와 비교해 중국은 이 분야에서 앞선 국가로 꼽힌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에서는 개막식 우천을 우려해 미사일을 쏘아올려 인공강우를 실시했다.

인공강우의 원리는 자연적으로 비가 만들어지는 것과 비슷하다. 자연 상태에선 구름 입자가 뭉쳐 작은 얼음 덩이리(빗방울)를 만들고 크기가 커져 중력을 이기지 못할 경우 지면으로 떨어진다.

인공강우에선 구름 입자들이 뭉치게 하는 데 도움을 주는 빙정핵(氷晶核)을 활용한다. 일종의 ‘구름씨앗’이다. 요오드화은(AgI)을 차가운 구름에 뿌리면 빙정핵 역할을 해 결빙 과정이 촉진된다. 드라이아이스도 이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냉구름보다 따듯한 온구름에는 물을 흡수하는 성질을 가진 염화나트륨(NaCl), 염화칼슘(CaCl2)을 뿌려 물방울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촉진해 강수를 유발한다.

방식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항공실험과 지상실험이다. 항공실험은 비행기를 활용해 구름씨앗을 뿌린다. 2~8㎞ 상공으로 올라가 살포한다. 지상실험은 구름씨앗이 내장된 로켓을 쏘아 올리거나 상승기류지역에서 연소기를 설치해 구름 속에 투입한다.

한국은 2007년을 시작으로 20여 차례에 걸쳐 인공강우 실험에 나섰지만 실용화 단계까진 근접하지 못했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29개 국가가 인공강우 및 인공강설 실험을 수행하고 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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