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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비욘세ㆍ킴 카다시안에게 인스타그램·페북 사용법 배워라"

비욘세, 리한나, 킴 카다시안, 테일러 스위프트, 빈 디젤….

할리우드를 넘어 오늘날 세계적으로 가장 잘나가는 이 톱스타 5명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들은 트위터ㆍ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 자신을 홍보하고 팬층을 넓혀가는데 이미 도가 튼 ‘장인’들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현지시간) “SNS 활용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오늘날 기업들은 반드시 할리우드 스타들에게 팁을 전수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왜 하필 할리우드 스타들일까. 가수와 배우를 직업으로 삼고있는 이들은 자기 자신만의 브랜드 파워를 SNS를 토대로 쌓아올리고, 또 네임밸류를 공고히 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SNS를 누구보다 적극 이용한다. 앨범과 작품을 홍보하고, 팬들과 소통하는 가장 독보적인 수단이기 때문이다. WSJ는 이들 스타들을 ‘SNS 전략의 대가’들이라고 명명했다.

전통적으로 대기업들은 마케팅 전략 대부분이 TV와 인쇄물 광고에만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최근 들어 그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온라인 공간에는 인쇄매체에 활용했던 광고를 그대로 재활용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소비자들은 금세 이 기업들과 브랜드에 질리게 된다. WSJ는 SNS 전략을 고민하는 기업들이 반드시 참고해야 하는 ‘할리우드 스타들에게 배울 수 있는 5가지 팁’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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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한나(27ㆍ가수)
페이스북 팔로워 8100만명, 트위터 팔로워 5100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2700만명/"각 SNS마다 각기 다른 콘셉트로 접근하라" 인스타그램에는 잡지 화보와 행사 사진을 올리고, 스냅챗에는 슈퍼마켓에서 장보는 영상 올려


1. “SNS별로 각기 다른 콘셉트로 접근하라”
그래미상 7관왕에 빛나는 팝 디바 리한나(27)는 온라인 공간에서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 팔로워 2700만명을 거느리고 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badgalriri)에는 매혹적인 사진, 디올 등의 럭셔리 브랜드 광고 사진을 종종 올린다. 비키니와 화려한 보석을 두른 사진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리한나는 자신의 스냅챗에서는 평범한 20대 여성으로 변신한다. 상대방이 메시지, 동영상, 사진을 확인하면 10초 만에 저절로 사라지는 SNS 스냅챗은 최근 미국에서 10대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리한나는 슈퍼마켓에서 맥주와 치토스를 구입하는 영상을 스냅쳇에 올린다. 스냅챗에서의 리한나는 호텔방에서 벌레를 잡으려고 애쓰는 수수한 모습, 강아지와 놀아주는 일상적인 모습을 주로 담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봤던 탑스타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전문가들은 “기업들도 각 SNS 플랫폼에 각기 다른 콘셉트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동차 브랜드라면 인스타그램에는 가장 최근에 출시된 차를 멋지게 촬영한 사진을, 페이스북에는 이 차량에 대한 후기를 올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트위터에는 차량 프로모션 광고글을, 스냅챗에는 소비자들이 직접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는 식이다.

이와 같은 방식을 잘 활용하고 있는 곳은 미국 프로농구(NBA)다. NBA는 트위터에는 실시간 농구 경기 결과를, 핀터레스트에는 NBA에서 판매하는 상품들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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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카다시안(35ㆍ모델)
인스타그램 팔로워 4800만명, 트위터 팔로워 3500만명, 페이스북 팔로워 2400만명/"SNS 노출은 멈추지말고 꾸준하게" 2012년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이래 하루 평균 2장의 새로운 사진 업데이트해


2. “SNS 통한 노출은 멈추지말고 꾸준하게”
방송인, 패션 디자이너, 배우, 사업가 등을 겸하고 있는 킴 카다시안(35)은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워 4800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2012년 초 인스타그램을 처음 시작한 카다시안은 현재까지 총 3180장의 사진을 올렸다. 평균적으로 하루에 2장 이상의 사진을 올린 셈이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등장하고 나타나는 게 중요하다”고 기업에 조언한다. 지난달 인스타그램의 전체 사진을 분석한 결과, 각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38장의 사진을 올렸다. 지난해에 비해서 36% 더 증가한 수치지만, 소비자들이 이 제품과 브랜드 관련 사진에 단 리플은 83% 이상 증가했다. 소비자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상품과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더 많다는 것이다.

최악은 몇 주 혹은 몇 달 간격으로 사라졌다가 갑자기 SNS에 다시 사진이나 글을 올리면서 등장하는 것이다. 물론 기업들이 할리우드 스타들에 비해 자신들에 관한 흥미롭고 재밌는 사진, 트윗을 올리는게 쉽지는 않다. WSJ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조사 결과 기업들은 인스타그램에 하루에 2장 정도의 사진을, 핀터레스트에는 5번 정도씩은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면 인스타그램에서 하루의 시작은 아침 메뉴에 대한 소개로, 하루의 마무리는 저녁 메뉴에 대한 소개로 끝내는 식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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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26ㆍ가수)
페이스북 팔로워 7200만명, 트위터 팔로워 6400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5000만명/"SNS로 대화하며 팬들과의 소통 이어가라" 사진과 글 올려주는 팬들에게 SNS로 직접 친절하게 답장해주면서 감동줘


3. “팬들에 대한 관심을 놓지말아라”
페이스북 팔로워 7200만명, 트위터 팔로워 6400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5000만명을 확보하고 있는 테일러 스위프트(26)는 팬들에게 친절한 가수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7월, 스위프트의 팬이 인스타그램에 ‘테일러 스위프트 언니에 대한 사랑’을 공개적으로 올렸다. 인스타그램 팬레터를 읽은 스위프트는 직접 팬에게 답장을 해줬다.
“이렇게 일방적인 사랑을 받고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정말 기쁜 일입니다. 언젠가 당신도 다른 누군가에게 지금 제게 주신 것과 완전히 똑같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요.”
급기야 스위프트의 팬레터 답장, 리플들만 볼 수 있는 인스타그램 계정(@taylornoticed)도 생겼다. 4만7000명이 이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다.

스위프트의 SNS 전략에서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기업들도 소비자들에게 라이크를 눌러주고, 리플도 달아주고, 리트윗을 하면서 애정을 표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자사의 제품에 대한 포스트에 리플을 달아주고 스크랩도 하면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액션캠의 대표적인 브랜드 ‘고프로’는 이와 같은 전략을 가장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고프로’ 제품을 사용해 찍은 동영상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반 네티즌들에게 제공한다. 이런 식으로 차곡차곡 모은 동영상은 4100개, 총 조회수는 1억회를 넘었다.

세계적인 호텔 체인 리츠칼튼의 인스타그램은 호텔에서 머물다 간 투숙객들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펼친다. 호텔리어들은 해시태그를 통해 투숙객들의 인스타그램을 찾아가 라이크를 누르고 사진을 퍼오기도 한다. “손님의 계정에서 퍼온 사진”이라는 점을 명시하는 것도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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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디젤(48ㆍ영화배우)
페이스북 팔로워 9500만명/"홍보 목적으로만 쓰면 팬들은 떨어져나간다" 영화 홍보 외에도 동료 배우 근황이나 소소한 일상 생활 글도 틈틈이 올려


4. “홍보 목적으로만 쓰면 팬들은 떨어져나간다”
‘분노의 질주’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영화배우 빈 디젤(48)의 페이스북(@VinDiesel)을 팔로우하고 있는 팬은 무려 9500만명에 달한다. 디젤이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주목적은 영화홍보다. 하지만 그는 틈틈이 자신의 소소한 일상도 제공한다. 일반인 친구, 동료 영화배우의 사진을 올리기도 하고, 자신의 반려견 브루투스도 페이스북에 종종 등장시킨다.

매번 광고 목적의 글과 사진만 올리면 소비자들은 금방 질려한다. 사소하지만 매일 매일 일상적인 것들을 올려서 친분을 쌓는 과정도 필요한 것이다. 역사를 자랑하는 포드 자동차가 1940년대 당시 내보냈던 광고의 한 컷을 내보내며 향수를 자극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미국 대법원의 동성결혼 합법화 판결이 나왔을 때, 이 판결과 아무 상관이 없는 항공사 어메리칸 에어라인(AA)과 아이스크림 회사 벤앤제리가 무지개 사진을 올리면서 판결에 찬성한다는 메시지를 올린 것도 이와 같은 전략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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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34ㆍ가수)
페이스북 팔로워 6300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4700만명, 트위터 팔로워 1400만명/"스토리로 감동을 줘라" SNS에서 깜짝 앨범 발표도 하고, 루머에 대한 심경도 밝히는 등 이야깃거리 제공

5. “스토리로 감동을 선사하라”
할리우드 영화배우 겸 가수인 비욘세(34)는 2013년 크리스마스 직전 인스타그램에 10초짜리 동영상을 올리면서 깜짝 앨범을 발표했다. 동시에 자신의 페이스북에는 4분짜리 동영상을 올려서 같은 소식을 전했다.

앨범 발표 때 뿐만 아니라 루머나 안좋은 뉴스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표현할 때도 비욘세는 SNS를 활용한다. 이혼설이 파다했을 때는 인스타그램에 가족과 행복해하는 사진을 올리면서 대응하기도 했다. 이런 비욘세의 SNS 활용 전략은 최근 하버드 비지니스 스쿨에서 사례로 다뤄지기도 했다.

기업들도 SNS에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적극 담아야한다. 2013년 화재사고에 시달리며 주가하락을 겪은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CEO는 SNS로 사고 수습에 나섰다. 차가 안전하다는 점을 SNS를 통해서 적극 어필했다. 그는 나중에 “SNS 덕분에 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시선을 되돌릴 수 있었고, 안좋은 소문에서도 비교적 빨리 벗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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