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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실적전망 하향에 하룻밤 사이 시총 10% 증발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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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Wal-mart)의 시가총액이 하룻밤 사이 10% 증발했다. 분기 실적 발표를 한 달 앞둔 가운데 예상치 못한 실적 전망 하향이 주가 급락으로 직결됐다.

14일(현지시간) 월마트는 임금 인상으로 인해 올해 회계연도(올해 2월~내년 1월) 주당순이익이 6%에서 최대 12% 감소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1~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던 매출 역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전망을 낮췄다.

이날 발표는 올해 순익이 평균 4%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완전히 뒤집으며 주가 폭락으로 이어졌다. 하룻밤 사이 월마트 주가는 10.04% 떨어진 주당 60.03달러로 내려갔다. 1988년 1월 이후 가장 큰 일일 낙폭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월마트 주가가 올들어 30% 가까이 하락해 1973년 이후 최악의 해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폭락을 제외해도 월마트 주가는 올해 이미 22% 하락한 상태였다.

임금 인상 여파가 실적 하향의 가장 큰 이유다. 찰스 홀리 월마트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번 전망 하향의 75%는 시간당 임금 상승으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4월 월마트는 직원들의 최저임금을 시간당 9달러로 올리고 내년에는 이를 10달러로 끌어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임금 인상과 직업 훈련 프로그램까지 합치면 올해 12억(약 1조3740억원)달러, 내년 15억달러(약 1조7175억원)의 비용이 추가 발생한다고 월마트는 전했다.

투자 규모도 축소될 전망이다. 월마트는 내년 설비투자 비용을 올해 124억달러보다 적은 110억달러(약 12조595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레그 포란 월마트 미국담당 CEO(최고경영자)는 내년에 50~60곳의 슈퍼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히며 "장기적 성공을 위해 슈퍼센터를 점진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마트는 앞서 지난 8월 2분기 실적 발표 때도 올해 전체 순익 전망치를 낮춘 바 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2분기 순익이 주당 1.08달러로 시장 예상치 1.12달러를 밑돈 결과가 나온 후 월마트는 올해 순익을 주당 4.70~5.05달러에서 4.40~4.70달러로 하향 조정했었다. 3분기 실적은 다음 달 17일 발표된다.





주명호 기자 serene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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