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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찾은 밥 돌드 “재미 이산가족도 상봉 기회 갖게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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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도 굉장히 많은 (남북한)이산가족 이 살고 있다. 미국 정치가들도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

연방정부 지원 요구 결의안 내
“한국 TPP 가입 원하면 도울 것”

 밥 돌드(46·공화당·사진) 미 연방하원의원이 14일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이산가족 문제를 언급했다. 이날 오전 비무장지대(DMZ)를 찾은 돌드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질 때쯤 한국에 와 기쁘지만 상봉하는 숫자가 너무 적다. 국제사회가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돌드 의원은 지난 11일 7박8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돌드 의원은 한국인 6만 명이 모여 사는 일리노이주 10지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친한파 의원이다.

 그가 이산가족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건 2011년 선거 출마를 준비하면서다. 재미 이산가족상봉추진위원회 이차희 사무총장이 찾아와 이산가족 문제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고 한다. 돌드 의원은 “이산가족 숫자가 충격적(staggering)으로 많았다”고 했다. 미국에 있는 이산가족은 10만 명으로 추정된다.

 돌드 의원은 “미국인들에게 이산가족은 매우 낯선 개념”이라며 “미국에서는 가족의 안부를 묻기 위해 전화를 걸 수도 있고 직접 차를 몰고 갈 수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한다는 것이 생소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산가족들이 소중한 순간들을 가족과 나누지 못하는 것은 매우 비극적인 일”이라며 “(지한파인) 마크 커크 상원의원과 찰스 랭글 하원의원을 만나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 살고 있는 이산가족들의 상봉은 한국보다 복잡하다. 남북이 합의해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해도 미국 국적을 갖고 있는 재미 이산가족들은 상봉 우선순위에 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이유로 지난 6월 미국 내 한인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연방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이 미 상원 의회에 제출되기도 했다. 돌드 의원은 “현재로서는 미국에 살고 있는 이산가족들에게 적십자사에 등록하도록 독려하고 있다”며 “이산가족 문제는 정치적 문제이기도 하지만 인도적이고 외교적인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돌드 의원은 지난 5일 타결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한국이 가입을 원한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한·미 간 무역이 활성화돼야 한다”며 “미 의회에서도 논의돼야 할 부분이지만 한국이 TPP 가입을 원한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돌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을 면담했다. 순천·부산 등을 방문한 뒤 18일 출국한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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