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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재외동포용 역사 교재도 바로잡도록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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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무총리가 1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강창일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왼쪽 사진). 강 의원은 TPP와 사드 체계에 대한 황 총리의 원론적 답변이 이어지자 “지금 그 답은 중학교 수준도 다 할 수 있다”며 “(원론적 답변이) 짜증 난다”고 말했다. [김성룡 기자]


새누리당 내에서 역사교과서의 근·현대사 부분을 줄이자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외교·안보 대정부 질문 답변
하태경 “근·현대사 10%로 줄여야”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14일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역사 교과서와 관련한) 논란의 90% 이상은 근·현대사 부분”이라며 “새롭게 만들어지는 교과서에는 근·현대사 비중을 10% 이하로 줄이고, 논란이 되는 부분은 빼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해방 이후의 역사는 아직 진행되는 ‘당대의 역사’”라며 “정치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인물들을 교과서에 기술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느냐”고 주장했다. 또 “근·현대사를 별도의 책으로 만들어 내라”고도 했다.

 하 의원은 대학(서울대 물리학과) 시절 북한의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학생운동권에서 활동했다. 이후 생각을 바꿨고, 현재는 새누리당 내에서 보수적인 의원으로 분류된다.

 황 총리는 하 의원의 제안에 대해 분명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그는 “(근·현대사 비중과 관련해) 여러 의견을 모아 판단해 주시는 것이 좋겠다”고만 했다. 다만 황 총리는 새누리당 양창영 의원이 “정부가 배포한 재외동포용 역사 교재들도 왜곡·편향돼 있다”고 지적하자 “그 문제도 바로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새정치민주연합 강창일 의원 질의 때 일본의 안보법제 개정으로 자위대 군사 활동이 확대된 것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입국이 허용되지 않는다”면서 “일본이 우리와 협의해 필요성이 인정된다면 입국을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이 논란이 되자 외교부는 “원칙적·이론적으로 가능하다는 것일 뿐 정부가 한반도 진출을 용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남궁욱·이지상 기자 periodista@joongang.co.kr
사진=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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