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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10 쓰는 기기 10억대로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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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운영체제(OS) ‘윈도우’로 지난 30년 간 PC 시대를 장악한 마이크로소프트가 PC 밖 스크린 장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 7일(미국 현지시간) MS는 차세대OS인 윈도우10을 장착한 최고급 노트북 외에도 스마트폰·손목밴드·증강현실 기기 등 하드웨어를 대거 선보였다. 모바일엔 관한한 수년간 이어져온 구글·애플 양강구도를 MS가 깰 수 있을까.

한국 온 마이어슨 수석부사장
스마트폰·태블릿·손목밴드도
윈도우10 쓰면 생산성 높아져
제조 파트너와 협력 전략 유지

 14일 방한한 테리 마이어슨(사진) 수석부사장은 “노트북처럼 큰 스크린에서 윈도우10을 쓰던 사람들이 더 작은 스크린에서도 계속 윈도우10을 쓰고 싶게 만드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MS의 윈도우&디바이스 사업을 총괄한다.

 실제로 MS는 윈도우10을 초소형 사물인터넷 기기부터 손목밴드·스마트폰·태블릿·TV·게임기 등 거의 모든 IT 기기에 탑재하고 있다. 구글과 애플이 모바일OS(안드로이드·iOS)와 PC용 OS(크롬OS·맥)를 각각 따로 두는 것과 달리 MS는 모든 기기의 OS를 윈도우10으로 통합했다.

 마이어슨 수석부사장은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할 때 키보드·스크린터치·음성인식 등 컴퓨터의 기능을 모두 활용하듯 윈도우10이 장착된 여러 기기를 동시에 쓰면 즐거움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어슨 수석부사장은 또 “앞으로 3년 안에 전세계에 윈도우10을 쓰는 기기를 10억대까지 퍼뜨리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10억대는 안드로이드를 넘어서기 위한 1차 목표이기도 하다. MS에 따르면 지난 7월 출시된 윈도우10이 현재 1억1000만 대의 기기에서 운영되고 있다.

 MS는 하드웨어 제조에도 뛰어들었다. 지난 7일 공개된 최고급 사양 13.5인치 노트북 ‘서피스북’은 MS가 처음으로 직접 만든 노트북이다. 애플의 ‘맥북 프로’가 독점해온 고급 노트북 시장을 노렸다. IT 업계에선 “드디어 MS에서도 사고싶게끔 만드는 제품이 하나 나왔다”고 호평했다.

 마이어슨 수석부사장은 “디바이스는 윈도우 생태계를 확장하는 수단”이라며 “파트너가 아직 투자하지 않은 하드웨어 기기들은 MS가 먼저 투자해서 시장을 주도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2000달러 이상의 고급 노트북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애플의 맥북 프로 말고는 선택할 수 있는 게 없었지 않냐”고 말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역량이 탄탄한 MS가 하드웨어까지 넘보는 듯하자 IT업계에선 PC제조사들과 MS의 공생이 깨졌다는 얘기도 나온다. 하지만 마이어슨 수석부사장은 “제조사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윈도우 생태계를 키운다는 전략은 그대로”라고 말했다. 마이어슨 수석부사장은 이날도 LG전자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권봉석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 본부장은 “노트북과 태블릿 등 기존 협력 사업 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련 기자 park.sury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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