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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해진 인터넷보험 가입 … 첫 달 보험료 영수증 안 내고, 저축형상품 질병 표시 안 하고

은행권의 계좌이동제처럼 보험업계에서는 인터넷보험 시장에서의 가입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내년부터 인터넷보험에 가입하기가 한결 쉬워지면서 가입자가 크게 늘 것으로 판단해서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오프라인 기준에 맞춰져 있던 불필요한 제출서류를 없애는 내용의 인터넷보험 판매 관행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인터넷보험은 국내 11개 생명보험사(교보라이프플래닝·삼성·신한스마트·KDB·미래에셋·한화·라이나·IBK연금·하나·알리안츠·KB)에서 온라인 판매용으로 내놓은 것으로, 연금저축보험·암보험·정기보험 등에 가입할 수 있다. 실손의료보험·종신보험처럼 더 면밀한 가입 절차가 필요한 보험상품은 팔지 않는다.

[J Report] 내년부터 … 상품별 기재사항 다르게

 금감원은 우선 인터넷 전용 보험상품의 청약서 필수 기재사항을 간소화하기로 했다. 인터넷보험의 상품구조가 복잡하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많은 서류가 필요 없다는 판단에서다. 지금은 설계사를 통해 가입할 때 내는 서류를 온라인에서도 똑같이 받고 있어 가입자로부터 번거롭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보험가입자가 작성해야 하는 총 18개 항목의 ‘보험계약 전 알릴 의무사항’이 대표적이다. 지금은 보험상품의 특성에 관계없이 획일적으로 직업·키·몸무게는 물론 현재·과거 질병, 현재 장애상태를 제출해야 한다. 금감원은 이런 관행을 바꾸기 위해 내년부터 보험상품별로 의무 기재사항을 다르게 적용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연금저축보험 같은 저축형 상품의 경우 질병 여부나 장애 상태를 알리지 않아도 된다. 정기보험도 ‘최근 3개월 이내’인 질병 진단 체크 기간을 ‘최근 5년 내 10대 질병’으로 넓히기로 했다.

 지금까지 필수 첨부 서류였던 첫 달 보험료 영수증도 내년부터는 안 내도 된다. 인터넷보험의 경우 계약 후 첫 달 보험료를 인터넷·모바일뱅킹을 통해 결제할 수 있어 영수증을 따로 첨부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청약서에 포함돼 있던 청약철회 청구안내문·청구서도 없어진다. 연금저축보험의 경우 위험직종분류표와 위험직종별보험가입한도 서류도 빠진다.

 금감원은 이번 간소화 조치로 인터넷보험의 판매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인터넷보험은 사업비(수수료)가 별로 들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가 매달 내는 보험료가 오프라인보험보다 싸다. 실제 A보험사 정기보험 상품을 예로 들면 40세 남성이 가입할 때 인터넷보험의 월 보험료는 3만1000원으로, 오프라인 보험료(3만9000원)보다 20% 적다.

이태경 기자 uni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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