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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춤 추고 요들송 부르고 … ‘문화 장터’ 올레길로 옵서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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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올레걷기축제의 무대는 20코스와 21코스다. 21코스 지미봉에 올라 바라본 성산일출봉과 일대 바다 풍경. 파란 바다와 초록색 밭이 싱그럽다.


걷기도 축제가 된다. 그것도 아주 훌륭한 축제가 된다. 증거가 제주올레걷기축제다.

30일부터 이틀간 제주올레걷기축제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가 2010년부터 매년 가을 제주올레를 하루에 한 코스씩 걸으며 진행했던 제주올레걷기축제가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오는 10월 30일과 31일 제주올레 20코스와 21코스를 걷는 축제를 마치고 나면 제주 섬 한 바퀴를 완주하게 된다.


살아있는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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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제주올레걷기축제 때 진행된 곶자왈 음악회.


제주올레걷기축제에는 지난해까지 약 5만 명이 참석했다. 이 중에서 20%만 제주도민이었다. 나머지는 바다를 건너온 올레꾼이었다. 5만 명 중에는 외국인 4000여 명도 포함돼 있다. 제주올레걷기축제는 전 세계 트레일 관계자가 모이는 교류의 장이기도 하다. 지난해까지 스페인 순례자의 길, 캐나다 브루스 트레일 등 21개국 27개 트레일 단체가 축제에 참석했다. 지난해 축제 참가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걷기축제 참가 횟수가 평균 2회로 집계됐다.

제주올레걷기축제의 하이라이트는 길 위의 공연이다. 하루에 10개가 넘는 공연이 길 위에서 펼쳐진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서 대금을 연주했고, 제주 원시림 곶자왈 한가운데에서 피아노 연주회도 열었다. 제주올레에서 만난 커플이 축제장에서 전통 혼례를 올렸고, 해녀 할머니들이 전통 해녀춤을 선보였다. 끼니도 길 위에서 해결했다. 마을 부녀회에서도 나와 고기국수·몸국·빙떡 등 향토음식을 싼 가격에 팔았다.

안은주 ㈔제주올레 사무국장은 “지난 5년 동안 축제를 하면서 100개가 넘는 마을을 지났다. 제주올레걷기축제는 길 위에 사는 사람과 길을 걷는 사람이 어우러지는 행사”라고 소개했다.


올해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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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축제장에서 춤을 추고 있는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왼쪽)과 올레꾼.


올해 걷기축제는 오는 30일과 31일에 각각 제주올레 20코스와 21코스에서 진행된다. 20코스는 제주시 구좌읍 월정해변과 세화해변 등 이름난 바닷가를 지나고, 21코스는 제주 동부 중산간지역을 조망하는 지미봉에 오른다.

30일 오전 9시 김녕성세기해변에서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축제를 시작한다. 축제기간 동안 제주올레는 놀이터로 변신한다. 해변과 학교 운동장, 작은 마을에서 어린이 록밴드부터 주부 밴드, 요들송 가수 등이 나와 공연을 한다. 20코스 종점 제주해녀박물관에서는 30일 오후 5시5분부터 배우 유준상과 기타리스트 이준화가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제이 앤 조이 20’이 콘서트를 연다. 두 남자가 제주를 여행하면서 직접 만든 곡을 노래할 계획이다.

31일 21코스에서는 제주 신성여고 동문 합창단, 제주 이민자들이 만든 밴드 ‘제주거지훈과 노노들’, 남성 중창단 등이 등장하는 공연이 열리고, 코스 막바지에 있는 지미봉에서는 요가수업도 준비했다. 폐막식은 21코스 종점(종달바당)이 장소가 좁아 20코스 제주해녀박물관에서 진행된다. 21코스 종점에서 제주해녀박물관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폐막식에는 제주올레 자원봉사자로 구성한 댄스팀 ‘올레 칠선녀’와 김창기 밴드가 무대에 오른다.


축제정보=제주올레걷기축제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다른 참가자와 함께 걸으면 된다. 다만 참가 접수를 하면 혜택을 준다. 제주올레 스카프, 프로그램 북, 선크림 등 길을 걸을 때 필요한 물품과 기념품·간식 등이 제공된다. 축제가 열리는 30일과 31일 아침 현장에서 선착순 100명만 신청을 받는다. 어른 1인 2만5000원, 어린이·청소년·장애인 2만원. ㈔제주올레(jejuolle.org) 064-762-2190.


글=홍지연 기자 jhong@joongang.co.kr
사진=㈔제주올레,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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