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손연재도 감탄한 외모 … 닝쩌타오 물살 가르자 문경 들썩인다

기사 이미지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중국 대표로 출전한 닝쩌타오는 중국 수영계의 차세대 스타다. 깔끔한 외모로 인기를 한몸에 받는 그는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소위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김천=프리랜서 공정식]

중국의 꽃미남 군인 수영선수가 경북 문경에 나타났다. 지난해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가 잘생겼다고 말해 화제가 됐던 바로 그 남자다.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소위 닝쩌타오(22·寧澤濤)는 지난 7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15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수영 남자 자유형 50m와 계영 800m에서 우승했다. 중국 CCTV와 신화통신 등 중국에서 온 기자 15명은 이날 닝쩌타오의 일거수 일투족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김천대에 재학 중인 중국 유학생 50명도 오성홍기를 들고 응원했다.

 닝쩌타오는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선수로 꼽힌다. 그는 올해 8월 러시아 카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84를 기록,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 종목에서 우승했다. 아시아 선수가 세계 육상 100m에서 우승한 것 만큼이나 값진 일을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자유형 100m에선 박태환(26)을 제치고 우승한 것을 포함해 4관왕(자유형 50m·혼계영400m·계영 400m)에 올랐다. CCTV의 왕강 기자는 “중국 내에서 닝쩌타오는 ‘수영 간판’ 쑨양(24)에 이어 차세대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류스타 김수현(27)과 닮았다는 말을 듣는 닝쩌타오는 키 1m91cm, 몸무게 80㎏에 훤칠한 체격이 돋보이는 선수다. 손연재가 지난해 11월 예능프로그램에서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닝쩌타오를 봤는데 잘 생겼더라”고 말해 한국과 중국 두 나라에서 화제가 됐다. 닝쩌타오는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손연재와 함께 최고 미남·미녀 스타로 꼽히기도 했다.
 
기사 이미지

7일 수영 남자 계영 800m에서 물살을 가르고 있는 닝쩌타오. 중국은 닝쩌타오를 앞세워 금메달을 땄다. [김천=프리랜서 공정식]

 현역 군인인 닝쩌타오는 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가 모두 군에서 복무했던 군인 패밀리 출신이다. 아버지는 중국 공군, 어머니는 중국 인민무장경찰부대 출신이다. 8세 때 수영을 시작한 닝쩌타오는 14세에 중국 해군팀에 들어갔다. 김천을 찾은 한 중국 여성팬은 “중국에서 군인은 존경받는 직업이다. 닝쩌타오 인기는 시진핑(62) 국가주석 급”이라고 전했다. ‘진짜 사나이’ 닝쩌타오는 중국에서 향수 광고 모델로도 활동 중이다. 중국 여성팬들의 소셜 미디어에선 ‘닝쩌타오의 여자친구(#Ningzetao’s girlfriend)’란 해시태그가 유행이다.

 중국 선수단은 ‘수퍼스타’ 닝쩌타오 보호령을 내렸다. 어렵사리 인터뷰 기회를 얻었지만 박태환과 손연재에 대한 질문을 제외한 단 3개의 질문만 받는다는 조건을 달았다. 시상식 후 만난 닝쩌타오는 “아시아 선수가 단거리에 약하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매일 훈련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중국 취재진에 따르면 닝쩌타오는 고질적인 오른 무릎 통증으로 인해 종목을 단거리로 전향했다. 닝쩌타오를 8년간 가르친 진예 중국 수영팀 코치는 “닝쩌타오는 노력파다. 내년 리우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닝쩌타오는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주인공 김수현을 잘 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톱스타와 닮았다는 팬들의 평가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외모보단 성적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닝쩌타오는 8일 자유형 100m 예선을 2위로 통과한 뒤 훈련 도중 타박상을 입어 결승에는 나서지 않았다.

김천=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