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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중진들 열세지역 투입해야…‘컷오프’ 포함 전략공천 필요”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은 8일 열세 지역에 3선 이상의 중진들을 투입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다.

김 최고위원은 “3선 이상 중진들은 당의 요구가 있을 때 수도권 열세 지역에 투입한다는 원칙에 동의해야 한다“며 “참신한 인물을 잘 찾아서 국민에 선보이고 선거 승리를 통해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만들고 우리가 실현하고자 하는 소중한 가치를 이뤄가는 거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지난달 23일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정세균ㆍ이해찬ㆍ문희상ㆍ김한길ㆍ안철수 의원에게 백의종군 또는 열세지역 출마를 요구했었다.

이날 김 최고위원은 또 “저는 선거의 전략 공천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야당은 20% 물갈이를 공론화 했다. 신진에게 가산점을 주는 것을 포함하면 40~50% 물갈이를 목표로 한다. 전략공천도 20% 하겠다고 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그는 “전략 ‘공천’이 전략 ‘사(私)천’이 돼서는 안 된다”며 “민주적 절차를 거치고 모든 과정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원칙으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경선 후보자들을 제한하는 제도인 컷오프(예비경선)과 결선투표제가 필요하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컷오프 돼 남은) 그 공간에 훌륭하고 참신한 인물들의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훌륭한 후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국민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며 “특히 전통적으로 새누리당의 강세 지역은 그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결선투표제에 대해서는 “한 지역에 세 사람이 나왔을 때 한 사람이 과반을 넘지 못했을 경우엔 1, 2등이 결선전에서 다시 레이스를 하는 구도가 되어야 한다”며 “(그것이) 신진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고 민심의 왜곡을 막는 길”이라고 했다. 여성ㆍ장애인 등 정치적 소수자의 추천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지역에 우선 공천을 하는 ‘우선공천제’에 대해서는 “비례대표제의 활용을 통해서도 충분히 우리의 뜻을 포함시킬 수 있다”고 했다.

이은 기자 lee.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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